투모로우바이투게더, BTS 동생→금수저 데뷔→실력으로 이뤄낼 성장[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3.05 18: 19

“BTS 명성에 누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동생들이란 수식어를 입고 데뷔의 꿈을 이룬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당찬 각오다. 지난 4일 데뷔앨범 ‘꿈의 장: STAR’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으로 세계 음악 시장에 K팝의 영역 확장을 이뤄낸 만큼, 빅히트를 이끌 차세대 보이그룹이라는 점이 데뷔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아온 이들이다.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보는 눈’을 입증해줄 팀인 것. 

언급만 돼도 뜨거운 이름인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인 만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선배들의 명성에 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빅히트의 신인, 방탄소년단의 동생이란 수식어를 차근차근 쌓아올릴 실력으로 입증하겠다는 것. 성장형 아이돌로 커나갈 모습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미 데뷔쇼를 통해 베일을 벗은 이들은 ‘꿈의 장: STAR’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성장을 통해 커나가겠다고 약속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렇게 데뷔를 하게 돼서 기쁘고 떨린다”라며, “오랜기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더욱 좋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첫 앨범 ‘꿈의 장: STAR’를 통해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노래한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너를 만나고 우리가 함께라면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는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이자, 또 특유의 청량한 소년미를 강조한 매력적인 곡이다. 
태현은 “우리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퍼포먼스를 가장 잘하며 매력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 역시 음악으로, 멤버들을 만나 함께 사춘기를 극복해낸 것처럼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데뷔곡이다. 
또 태현은 “소년미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 다섯 명이 모여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가장 어울리는 장점을 내세우기 위해 소년미를 지향하고 있다”라며, “멤버 모두 힙합을 좋아하고 다른 장르의 음악도 좋아한다.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기 위해 다 다른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라고 설명했다. 
# 방탄소년단의 동생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선배 그룹인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과 존경의 뜻을 전했다. 데뷔 전부터 방탄소년단의 동생들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팀인 것. 
수빈은 “그런 수식어가 붙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우리에게 그런 수식어가 붙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고 그만큼 걱정도 됐지만, 선배님들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하겠다”라고 각오를 더했다. 
또 연준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하늘 같은 선배님들이다. 아무래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영상으로 보고 깜짝 놀랐다. 시상식과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에서도 우리를 언급해주신 것만으로도 크나큰데, 우리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후배 그룹을 챙기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범규는 “방탄소년단 선배님의 엄청 팬이다.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가슴이 떨리고 긴장이 돼서 말도 못했다. 그래도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팀의 중요성에 대해서 ‘팀을 우선시 생각해라. 항상 응원하고 있다’ 같이 따뜻한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다”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 금수저 데뷔
방탄소년단이 워낙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그룹으로 성장했고,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언급되며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들의 데뷔는 ‘금수저’로 불리고 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지금의 성과를 거둬 ‘흙수저 그룹’으로 불리는 것과는 다른 행보. 
수빈은 “우리에게 그런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낯선 것도 많은 서툰 신인이지만 항상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도록하겠다”라고, 휴닝카이는 “아무래도 선배님들의 훌륭한 점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힘든 자리에서 올라오셨는데 아무래도 훌륭한 점을 본받아서 잘 데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성장형 신인
그러면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실력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직접 팀의 곡을 쓰고 프로듀싱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이런 성취가 기대되는 부분. 방시혁 프로듀서의 ‘촉’이 실력파 그룹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범규는 “저나 휴닝카이도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 실력이 미치진 못하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앨범에도 실리면 좋겠다”라며 “데뷔앨범에 우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은 없지만 계속 하고 있다”라고 음악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 
휴닝카이도 “아직 프로듀싱 능력은 많이 부족해서 점차 실력을 쌓아서 나중에 선배님들 만큼 작곡을 해서 우리 멤버들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태현은 “한 곡이 아닌 앨범으로 소통하고 싶다”라며 꾸준히 이어질 성장을 약속했다. 
핫한 데뷔로 역대급 신인의 탄생을 알리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앞으로 실력으로 입증해나갈 성장형 아이돌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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