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내 과거 속에 모든 것의 실마리가 있어”라는 말로 전세계 마블 팬들의 심장을 두드린 ‘캡틴 마블’이 드디어 2019년으로 소환됐다. 어벤져스를 만들게 한 그 시작점이자, 희망이 되어 어벤져스에 합류할 ‘캡틴 마블’이다.
지난 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베일을 벗은 ‘캡틴 마블’에서는 1990년대 파일럿이었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이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은 채 크리 전사 스타포스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기억을 잃은 캐럴은 ‘비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지구로 위장 잠입한 크리의 숙적 스크럴을 쫓아 지구에 도착하고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게 된다. 퓨리와 함께 스크럴을 추격하던 중 지구에서 과거 자신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혼란을 겪게 되는데, 이 여정을 통해 캐럴은 히어로 ‘캡틴 마블’로 점차 각성하게 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타노스(조슈 브롤린)에 의해 우주의 절반이 사라진 위기에 처한 상황이 그려졌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그야말로 크라이맥스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올해 마블이 선보이는 시리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그 사이에 ‘캡틴 마블’이 등장할 것은 이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마지막 장면에서 예고된 바 있다.

마치 이 모든 전쟁을 끝낼 것으로 보이는 부제로 마블 팬들의 관심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쏟아진 가운데, 캡틴 마블은 새롭게 힘을 더할 히어로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어떻게 어벤져스과 관련이 있는지 숨겨진 서사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캡틴 마블’은 전사에 대한 이야기로 왜 이 솔로 무비를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문을 여는 마지막 스텝이라 부르는지 영화 안에 모든 해답이 담겨 있다.
여자 아이라는 이유로 ‘넌 할 수 없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던 캐럴은 훌륭하게 공군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비행 사고 후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게 되고, 크리 전사가 된다. 사고 후에는 초능력을 얻게 되지만 늘 통제하는 법을 배우던 그녀는 기억과 함께 내면의 강인함을 찾는다.
쿠키 영상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티저라고 볼 수도 있다. 위기에 처한 어벤져스가 캡틴 마블을 찾는 순간 소환되는 캡틴 마블과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로 돌아온다’는 내용이 담긴다. 시간이 흐른 후 퓨리가 캐럴의 사진 속 ‘어벤져’를 보고 지구를 지킬 히어로 팀의 이름을 ‘어벤져스’로 짓는 내용 역시 이 영화가 끝을 위한 시작이라는 점을 단번에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블의 여성 히어로이자 어벤져스의 희망 ‘캡틴 마블’은 이날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캡틴 마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