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에서 정일우가 왕세제로 어명을 받들었고, 신감찰이 된 권율과 고아라는 사헌부에 입성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판세가 뒤엎어졌다.
이날 달문(박훈 분)이 위험에 처한 이금(정일우 분)을 괴한들로부터 구했다. 민진헌(이경영 분)을 위해 직접 나섰던 것. 하지만 이금의 목까지 칼을 대고도 달문을 망설였다. 그리곤 "원한건 내 식솔들을 위한 힘, 정치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면서 "세상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가장 왕다운 왕이 된다고 했던 이금의 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칼을 다시 땅으로 내려놓은 달문은 "이제 우리 길이 하나가 됐다, 이 싸움 함께 시작해보자"며 반전 공조를 시작, 반격의 서막이 열었다.
박문수는 여지(고아라 분)가 사라졌음을 알아챘다. 여지는 이미 민진헌(이경영 분)이 사주한 괴한에게 당해 정신을 잃고 말았다. 박문수는 여지를 찾아 달렸다. 바로 위병주(한상진 분)을 찾아가 민진헌이 소론을 만나고 있을 거라 했다. 연잉군 이금을 쳐내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민진헌은 소론들에게 찾아가 이간질을 시작, 역심을 이용해 힘을 모으고 있었다.
이후 민진헌은 대비 인원왕후(남기애 분)을 찾아가 이금의 후사를 막으려 했다. 두 사람의 의견차로 대립이 이어졌다. 민진헌은 이금의 모후가 천하다고 했고, 인원왕후는 "내가 이금을 양자로 들이겠다"면서 "이판도 노론도 나에게 감히 천하다하지 못할 것"이라 했다. 민진헌은 "못할 것, 이미 늦었다, 연잉군이 세제가 될 일 절대 없을 것"이라 했다.
위병주는 박문수의 말을 전해듣곤, 소론과 노론의 움직임에 동요되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만들자며 사헌부에게 이를 전했다. 역모죄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다.
다음날 이탄(정문성 분)이 이금을 찾아갔다. 이금은 "어느 쪽이든 결론이 날 것"이라며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탄은 "어젯밤 널 죽였어야했다"고 도발, 이금은 "나한테 자객을 보낸 것이 너였냐"면서 자신을 해치려했던 사람이 민진헌과 이탄 두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이후 자신의 옷을 입고 밤길에 올랐던 여지가 위험에 처한 것을 알아챘다.
이금은 바로 민진헌을 찾아가 "내 옷을 입은 그 아이를 해쳤다면 당신을 죽일 것"이라 경고, 문수도 이를 알아챘고, 달문을 통해 여지가 있는 곳을 알아냈다. 여지는 다행히 정신이 들었으나, 또 다시 습격을 당하고 있었다. 마침 박문수와 달문이 극적으로 나타나 여지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지는 문수 품으로 쓰러졌고, 문수가 여지를 업고 여지를 구했다.
그 사이, 이금을 잡으러 찾아왔고, 이금은 이를 피하지 않았다. 어명을 받들겠다며 각오, 하지만 이들은 이금을 잡아가는 대신 무릎을 꿇으며 "세제저하로 모시겠다"고 했다. 왕위를 이어받을 아우로 지목된 것이다. 이금과 문수, 달문, 여지까지 그 자리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경종은 정식으로 이금을 왕세제로 선언,이어 "너와 내가 바라보는 곳이 같은 곳이길 바란다"고 했고, 이금은 "언제나 어명을 받들 것"이라며 충성을 맹세했다. 신감찰이 된 문수와 여지는 사헌부로 입성했다.
한편,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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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