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김국진♥강수지?'..구본승♥강경헌, '불청' 2호 커플 향한 설레는 기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06 09: 17

‘불타는 청춘’의 구본승x강경헌 ‘보니♥허니’가 김국진x강수지 ‘국수커플’을 잇는 달달 케미로 설렘을 안겨줬다.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8.0%(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3.2%로 동시간대 1위, 화요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최고 분당 시청률은 8.9%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청춘들의 전라남도 강진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폭설 뒤에 찾아온 강추위로 청춘들은 근처 황토방으로 자리를 이동해 박재홍의 ‘홍덩이 통닭 16마리’를 맛있게 나눠먹었다. 이어 새 친구 조하나가 만든 떡볶이로 통닭의 느끼함을 매콤하게 잡아주었다. 이때 최성국이 조하나에게 조심스럽게 “다음에 만나면 말을 놓을까요?”라고 하자 하나는 “아~지금 안놓고요?”라고 답했다. 이에 최성국은 "지금 놓을까?"라고 반가워하면서 "하나야 맛있다"며 버터를 끼얹은 듯 느끼한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또 '불청'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 설거지는 새 친구 조하나와 그녀가 지목한 김광규에게 돌아갔다. 광규는 하나와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설거지를 하려고 했으나 김도균이 중간에 껴서 ‘국악’ 토크를 하는 바람에 대화 지분을 박탈당했다. 급기야 도균이 기타를 가지고 오자 흡사 “개미와 배짱이의 실사 버전”이 연상된다며남은 설거지는 자신이 할 테니 둘은 저기로 가서 춤과 노래를 즐기라고 했다. 이에 도균은 특유의 솜씨로 즉흥곡 ‘월출산 시나위’를 연주하고 하나는 “너무 좋다”며 그의 연주에 푹 빠져들었다.
이날 설렘을 안겨주며 8.9%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끌어낸 주인공은 보니♥허니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도균과 함께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양봉 케미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강경헌은 용종 제거 수술을 한 도균을 위해 건강 밥상을 차리기로 하고 깔끔한 오이무침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구본승에게 “내가 오이 씻어줄 테니 방망이로 두드려봐요”라며 “오빠 요리하는 모습 보고 싶다”고 했다. 본승은 못이기는 척 그녀의 말에 바로 오이를 두드려 경헌에게 “참 잘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경헌이 구본승에게 오이를 건네주려다 말자, 본승은 “나한테 주려고 한 거 아니냐”고 했고, 경헌은 “어 내 표정을 읽었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본승은 요리를 하던 경헌이 춥다고 하자 자신의 옷을 입으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커플룩 레이어드가 완성됐다. 본승은 “내 옷인데 너한테 잘 어울린다”는 멘트를 하자 도균은 두 사람의 미묘한 기류에 “김국진 멘트랑 오버랩이 되는데?”라며 흥미로워했다. 도균은 예전에 불청에서 국진이 강수지에게 “이 섬은 다 네 거야”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국수 커플이 연상된다고 했다. 이 장면은 이날 8.9%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후 강경헌은 김도균을 위한 건강식 청국장을 완성했다. 경헌이 맛이 어떤지 간을 봐달라는 말에 도균은 “약간 싱거운데”라고 했으나 본승이 “난 좋은 거 같은데?”라고 하자 경헌은 “그치?”라며 화색이 돌았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 화기애애한 모습에 도균은 다소 민망해하면서도 혹시 ‘불청 2호 커플’이 되지 않을까 은근한 기대감을 가졌다.
다음 주에는 청춘들이 포복, 절규할 만큼 놀랄만한 새 친구가 출연할 것이 예고돼 한껏 궁금증을 안겨줬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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