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마블’이 역대급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앤트맨, 닥터스트레인지, 블랙팬서 등 다른 솔로 무비들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캡틴마블’의 예매율은 6일 91.2%(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오전 9시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 관객만 4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역대급 오프닝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역시 관심사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이자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 될 캡틴 마블의 강렬한 데뷔작으로,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다.
2019년 첫 마블 영화로 개봉을 앞둔 만큼 높은 예매율은 ‘캡틴 마블’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 지난해 7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이후 8개월 여만에 마블 영화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아져 있다. 외화와 한국영화를 포함해 특별한 대작이 없다는 것 역시 ‘캡틴마블’의 흥행을 점치게 하는 요소다.
‘캡틴마블’은 마블 유니버스안에 속해 있다는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에서 11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린 ‘어벤져스:인피니티워’에 후속편인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대한 힌트가 담겨져 있다는 점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캡틴마블’이 과연 다른 마블 히어로들의 솔로무비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역시 궁금해진다. 역대 마블 영화 중에서 솔로 영화로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한 것은 2013년 개봉한 ‘아이언맨3’(900만). ‘스파이더맨: 홈커밍’(725만), ‘앤트맨과 와스프’(544만), ‘닥터스트레인지’(544만), ‘블랙팬서’(539만), ‘토르 라그나로크’(485만)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캡틴마블’은 특히나 첫 마블의 첫 여성 솔로 영화라는 것으로 흥미를 끈다. 2017년 개봉한 DC의 ‘원더우먼’은 갤 가돗 주연으로 216만의 흥행을 기록했었다. ‘원더우먼’은 DC의 다른 히어로물 중에서 준수한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던 만큼 ‘캡틴마블’ 역시도 다른 마블 히어로들의 흥행성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캡틴마블’이 개봉 전 시끌시끌했던 논란을 뒤로하고 압도적인 수치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과연 ‘캡틴마블’이 4월 개봉되는 ‘어벤져스4:엔드게임’이 개봉할 때 까지 흥행세를 이어가며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캡틴마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