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반성한다"던 슈, 여행 근황 공개→논란에 비공개→비난ing(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06 11: 15

 해외 상습 도박 혐의 유죄 판결에 반성하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슈가 해외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게재해 또 한번 대중들로부터 비난을 얻고 있다. 이에 슈는 사진 삭제와 함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슈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녀들과 함께 휴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한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슈의 모습은 여유와 행복함이 가득하다. 최근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에 많은 이들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앞서 슈는 최근 진행된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슈가 7억 9천 825만 원 가량의 거액을 가지고 마카오 등지에서 2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며 징역 1년형을 선고했지만,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참작했다"며 이 같은 판결을 내린 것.

가까스로 실형을 피하게 된 슈는 "너무 죄송하다.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창피하다"며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이 끔찍했다.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 재판장님이 주신 벌을 통해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잊지 않고 잘 살겠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이 끝나자마자 가족, 지인과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난 슈다. 물론 여행을 가는 것이 큰 문제가 될 수는 없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문제는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게재했다는 점이다.
슈는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다. 해외 상습 도박이라는 물의를 저질렀고, 이에 따라 처벌을 받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 가운데 슈는 아무렇지 않게 여행 사진을 게재하며 행복한 근황을 알렸다. 고작 보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현재, 슈가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까지 커지는 상황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슈는 황급히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고, 사진 역시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기사화가 되고 온라인 커뮤니티로 게시물이 퍼지면서 슈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비난과 지적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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