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상습도박→세부 여행사진 논란.."반성중, 귀국 후 공식사과"(종합)[Oh!쎈 이슈]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3.06 17: 50

그룹 S.E.S 출신 슈가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해외여행 사진을 게재해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슈는 측근을 통해 "입국 후 공식 사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슈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슈 가족은 세부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이는 슈가 약 7개월 만에 밝힌 근황이었다.
슈가 올린 근황 사진은 삽시간에 확산됐고, 결국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최근 해외 원정 상습 도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의 특별할 것 없는 여행 사진이 문제가 된 이유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천만 원, 2억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상습 도박 혐의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슈가 약 1년 9개월 간 8억에 달하는 도박자금으로 해외 카지노 영업장에서 상습 도박을 했다는 것이다. 원조 요정과 두 쌍둥이 엄마라는 이미지가 컸던 슈였기에, 대중들은 더욱 실망했다. 
검찰은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슈의 손을 들어줬다. 국내 도박에 대해서도 해외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슈는 무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슈는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결국 슈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너무 죄송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창피하다. 사랑하는 팬들과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며 "앞으로 잊지 않고 잘 살겠다. 정말 한 번의 실수로 이런 결과가 온 것에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 결과는 마땅하다. 벌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슈가 전한 사과가 무색할 정도로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자숙 기간에 해외여행 사진을 게재한 것을 두고 "경솔하다"는 반응이다. 
결국 슈는 OSEN에 측근을 통해 "경솔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반성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측근은 "이번에 한국에 돌아오면, (도박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나 설명할 자리를 만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슈가 입국 후 공식적인 사과를 통해, 차갑게 돌아선 대중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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