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한혜진이 1년 여 만에 연인에서 다시 동료 사이로 돌아가면서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잠시 볼 수 없게 됐다.
전현무와 한혜진 측은 6일 "최근 한혜진 씨와 전현무 씨는 결별 후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히며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잠시 하차한다. 양측은 "출연 중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3월 8일 금요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며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 측 역시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하여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해 2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인으로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큰 인기와 관심을 얻은 만큼 여러 '설'들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난데 없는 결혼설이 불거졌다. 온라인상에서 한혜진과 전현무가 내년 4월 결혼을 위해 예식장을 예약했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퍼지며 결혼설이 제기됐고 당시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개월 뒤인 지난해 12월에는 결별설이 대두되며 전현무와 한혜진은 또 한 번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됐다. '나 혼자 산다' 속 전현무와 한혜진의 모습이 평소 분위기와 달랐자는 점, 서로에 대한 리액션이 달라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결별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결별설이 불거졌다.
이에 전현무, 한혜진 양측 소속사는 “확인 결과, 두 사람의 결별설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 했다”고 밝히며 결별설을 일축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수의 방을 통해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혜진은 지난해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제가 힘들고 지칠 때 고충을 들어주는 전현무 씨와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고 전현무는 지난 1월 스페셜 DJ로 변신한 한혜진을 위해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직접 문자까지 보내며 특급 외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결별을 선택했고 연인에서 다시 좋은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 당분간 '나 혼자 산다'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시청자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록 잠시 휴식기를 가지게 된 두 사람이지만 다시 '나 혼자 산다'에서 두 사람의 즐거운 일상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