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한혜진이 공개 연인에서 동료 사이로 돌아가며 '나 혼자 산다'에도 공석이 생겼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소속사 측은 6일 "최근 한혜진 씨와 전현무 씨는 결별 후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히며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해 2월 열애를 공식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여러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당당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된다고 했던가.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 1년 여 간의 열애 기간 동안 여러 '설'들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난데 없는 결혼설이 불거진데 이어 2개월 뒤인 지난해 12월에는 결별설이 제기되며 방송에서 보여지는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혜진은 지난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20년간 모델로 활동하며 “여자로서, 어머니의 딸로서,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역할들 속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나름대로는 힘든 점이 있었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결국 결별설 이후 3개월 여 만에 두 사람은 끝내 결별을 선언하며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당분간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양측은 "출연 중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3월 8일 금요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며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 측 역시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던 전현무, 한혜진 회원이 이번 주 금요일(3월 8일) 방송 출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다"며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이 잠시 휴식을 선택한 만큼 당분간 두 사람의 자리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진 않을 전망이다. 제작진 역시 "당분간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컸던 만큼 두 사람의 빈 자리 역시 크게 다가올 터. 시청자들은 "벌써 허전하다" "꼭 빨리 돌아오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아쉽지만 다시 '나 혼자 산다'에서 두 사람의 즐거운 일상을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돌아오길 바래본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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