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도시락 or 김밥, 둘 중 하나 포기해야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06 23: 23

백종원이 도시락집의 카라멜 맛 우엉에 깜짝 놀랐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거제도 지세포항 편이 그려졌다. 
먼저 도시락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은 김밥을 시식, 쓴 맛이 난다고 했다. 알고보니 사장은 간장이 아닌 소금과 카라멜 소스로 우엉을 조렸다고 했다. 백종원은 "잘 못 쓰면 쓴맛 날 것"이라 걱정했다. 사장은 "아는 이모님에게 김밥 하루 배운 적 있다, 김밥 마는 것은 한 시간"이라고 말했고, 하루 배워서 만들었던 우엉 김밥이, 본연의 맛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다음 차례는 기본김밥이었다. 달걀이 아닌 유부가 들어있었다. 백종원은 "오랜만에 느낀 김밥의 건강한 맛"이라며 시식, 건강하단 뜻은 맛 없기보다 김밥의 맛이 풍족보다 담백하다고 했다. 김밥을 잡아줄 핵심적인 맛이 없다는 것이다. 5년 동안 김밥만 장사했다기에 의문점을 남겼다. 
김밥 재료의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 사장은 "도시락에 더 관심을 가지는 편"이라며 도시라에 더욱 치중됐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도 배를 타고 낚시를 나가는 맞춤 도시락이란 시선으로 시식했다. 사장은 매번 장보기에 따라 반찬구성이 달라진다고 했으나, 현재 구성된 도시락으로 시식했다. 6천원이란 가격이었지만 겉보기엔 가성비가 부족해보였다. 이어 도시락 평가를 보류, 백종원은 음식 만드는 속도를 고려하면서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할 수도 있다, 한쪽이 발 목을 잡을 것"이라 했고, MC들은 메뉴 줄일 의향을 물었다. 사진은 "도시락은 의리상으로 포기 못해, 가게의 정체성이다"이라면서 "관광지라 성수기가 길지 않아, 김밥과 같이 있어야 운영 가능하다"며 둘 중 하나도 포기 못한다며 양보없는 신경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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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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