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와 이국주가 김포 한옥마을에서 한 끼에 성공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절친 개그우먼 안영미와 이국주가 밥동무로 출격해 김포시 대곶면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국주와 안영미는 김포 대명항 근처 수산 시장에서 파이팅 넘치게 등장했다. 두 사람은 "원래 절친이다. 많은 분들이 친한걸 잘 모르더라. 친한 걸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열정을 폭발하는 안영미와 강호동의 모습에 이경규는 질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포시 대곶면에 자리한 한옥마을에 방문한 이들은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고즈넉한 마을 풍경에 감탄을 금치못했다.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는 동네 분위기에 네 사람은 불안해 했다. 특히 이 마을에는 단 19채 만이 있었고 근처에 편의점도 없었다.
안영미가 먼저 도전했지만 집에 사람이 없었다. 안영미는 "아무도 없다. 사람이 안 사는 마을인 것 같다"고 걱정했다. 다음으로 이국주는 우연히 마당에 나와있는 아버님을 만나 한끼에 도전했다. 이 집에는 부부와 아들, 딸 네 식구가 살고 있었고 중학생인 아들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제가 생각보다 식탐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기다리는 동안 장작을 패 놓겠다"고 설득했다. 이에 네 식구는 저녁식사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강호동과 이국주는 첫 도전만에 한 끼에 성공했다. 이 집은 한옥 마을에 처음으로 입주한 집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두 사람은 마파두부 덮밥을 맛있게 먹었다.
한편 안영미는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지만 대부분의 집이 저녁 식사를 마친 상황. 안영미는 이 동네는 모두 식사를 이렇게 빨리하냐며 놀라워했다. 19집을 모두 돌았지만 한끼에는 실패했고 귀가한 집이 있을까 두 사람은 다시 처음부터 도전했다.
그러던 중 밖으로 나오는 주민을 만났고 알고보니 촬영중인 앞집에 놀러간 아들을 찾아 나온 것. 이경규와 안영미는 극적으로 한 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넓은 마당과 운치있는 한옥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 집은 19번째 마지막으로 마을에 들어온 한옥집. 가족들이 직접 만들고 꾸민 공간들을 구경한 이경규와 안영미는 된장국 두부부침 등 건강한 한식으로 가득찬 밥상을 먹으며 즐거운 저녁 식사를 했다./mk324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