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삶" '한끼줍쇼' 안영미X이국주, 한옥의 멋에 흠뻑 빠졌다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3.07 06: 47

안영미와 이국주가 한옥의 멋에 흠뻑 취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절친 개그우먼 안영미와 이국주가 밥동무로 출격해 김포시 대곶면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이들이 방문한 동네는 단 19가구만이 살고 있는 대곶면에 자리한 한옥마을. 주변에 편의점도 없는 역대 최저 가구수 마을에서의 한 끼 도전에 안영미와 이국주는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도전에 앞서 동네를 둘러보면서도 지나가는 사람 한 명이 없었고 보통 주말에 온다는 근처 주민들의 증언에 네 사람은 더욱 걱정을 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강호동과 이국주는 운이 좋게도 첫 도전 만에 한끼에 성공해 안영미의 부러움을 샀다. 
우연히 마당에 나와있는 아버님을 만나 한끼에 도전한 이국주는 "제가 생각보다 식탐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기다리는 동안 장작을 패 놓겠다"고 설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 식구는 저녁식사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특히 이 집은 한옥 마을에 처음으로 입주한 집이어서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김포 시내 아파트에 살다가 한옥마을로 이사를 온 이 가족은 "아파트가 편하긴 한데 재미가 없었다"며 한옥 생활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호동과 이국주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마파두부 덮밥을 맛있게 먹으며 입담을 뽐냈다.
이에 반해 안영미의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대부분의 집들이 사람이 없거나 이미 저녁을 먹은 후였다. 안영미는 이 동네는 모두 식사를 이렇게 빨리하냐며 놀라워했다. 돌고 돌아 19집을 모두 방문했지만 여전히 한끼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두 사람은 귀가한 집이 있을까 하여 다시 첫 집부터 도전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밖으로 나오는 주민을 만났고 알고보니 촬영중인 앞집에 놀러간 아들을 찾아 나온 것. 이경규와 안영미는 극적으로 한 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넓은 마당과 운치있는 한옥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집은 앞 집과 반대로 19번째 가장 마지막으로 한옥마을에 입성한 집이었다. 
가족들이 직접 만들고 꾸민 공간들을 구경한 안영미는 "남자친구도 그림그리는 것 좋아한다. 저희가 꿈꾸는 삶이다. 공방에서 그림그리고 글쓰고"라며 앞으로의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가족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시골학교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이사를 왔다고.
이경규와 안영미는 된장국 두부부침 등 건강한 한식으로 가득찬 밥상을 먹으며 훈훈한 저녁시간을 보냈다./mk324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