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한혜진, 결별→휴식..'나혼자산다'의 사내연애 후폭풍(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07 10: 17

전현무 한혜진이 공개 연애 1년 만에 연인에서 동료 사이로 돌아가게 됐다. 열렬한 관심을 받았던 사내 연애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두 사람은 당분간 '나 혼자 산다'를 쉴 예정으로, 이미 마지막 녹화를 마친 상태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 6일 각각 소속사를 통해 결별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전현무와 한혜진이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출연 중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금)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덧붙이며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이로써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 해 2월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밝힌 지 1년 만에 동료 사이로 돌아가게 됐다. 

물론 그 전부터 '결별'과 관련된 징후는 있었다. 지난 해 12월 한 차례 결별설이 불거져 곤란한 상황에 빠졌던 두 사람이다. 리액션이 없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생긴 루머이기는 했지만, 이 때문에 전현무 한혜진에게서는 '결별설'이라는 꼬리표가 계속해서 따라다녔다. 공개 연애의 무게를 다시 한번 깨닫고, 과도한 관심에 부담도 많이 느꼈을 두 사람이다. 최근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흘렸던 눈물은 그간의 마음 고생을 알 수 있게 해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결국 두 사람은 동료 사이로 돌아가면서 '나 혼자 산다'를 잠시 쉬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나 혼자 산다' 측은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하여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언제든 돌아올 수 있게 후임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프로그램적으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제작진은 전현무와 한혜진을 위해 두 사람의 휴식기에 손을 들어줬다. '나 혼자 산다'를 지금껏 이끌어온 두 사람의 빈자리는 시청자들에게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당연하고 현명한 대처로 여겨진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 4일 휴식기 전 마지막으로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8일 방송된다. 두 사람이 직접 시청자들에게 결별과 휴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남은 건 두 사람이 빠진 후 '나 혼자 산다'가 건재할 수 있느냐다. 콘셉트가 명확한 프로그램이고, 박나래, 기안84, 성훈 등 기존 출연자들이 웃음을 책임질테지만 전현무 한혜진의 부재를 향한 우려도 서서히 고개를 드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빨간불이 드리워진 '나 혼자 산다' 측이 이를 잘 극복하고 '국민 예능' 타이틀을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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