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가족vs돈 빌리는 고모 고군분투기..2주 연속 水 예능 1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3.07 07: 57

 ‘살림남2’가 2주 연속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어제(6일) 저녁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0주 연속 동시간대 1위와 2주 연속 수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TV 광고 촬영을 하게 된 김승현 가족과 돈을 빌리려는 고모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TV광고 관계자들의 김승현의 김포 본가 방문이 예정되어 있던 이날, 가족들은 청소와 음식 준비로 정신없이 바빴다. 준비가 채 마무리되기 전 초인종이 울렸고 가족 모두는 분주히 주변을 정리한 후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현관 앞에 나란히 섰다. 하지만, 가족들의 기대와는 달리 고모가 들어오자 당황했다.
고모는 지나는 길에 들른 것이라고 했지만 잠시 후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말해 목적이 있는 방문임이 드러났다. 고모의 돈 얘기에 화들짝 놀란 어머니는 수빈이 등록금 등 다양한 핑계를 대며 간접적으로 돈을 빌려줄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고모에게 돈을 빌려주고 싶었던 아버지는 광고를 언급하려 했다. 이에 어머니는 급하게 아버지의 말을 막으며 광고 관계자들이 오기 전에 고모를 집에서 내보내려 했다.
들어올 때부터 이상한 기운을 느꼈던 고모는 “모처럼 왔는데 왜 보내지 못해서 난리야”라며, 어머니의 이런저런 시도에도 집으로 가지 않고 머물러있었다.
결국 고모가 있을 때 광고 관계자들이 도착했고, 어머니는 손님들의 정체를 끝까지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고모는 오가는 대화를 통해 광고 촬영을 눈치 챘다.
고모는 손님들이 돌아간 후 “광고야, 뭐야?”라며 다시 한번 확인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공익광고”, “엑스트라”, “점심값만 받는다” 등 대충 둘러대며 자리를 피했다.
아버지와 둘만 남은 고모는 아버지에게 물었고 아버지는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고모는 돈을 빌려주지 않기 위해 이를 숨긴 것에 섭섭함을 토로했고 아버지는 출연료가 들어오면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이후 고모는 아버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어머니가 거실로 나오자 고모는 어머니에게 “오빠 잘 만나서 좋겠다”라더니 김승현 형제를 부르더니 또 다시 ‘광산 김씨’를 언급하며 아버지의 외모를 추켜세웠다. 이에 어머니가 아버지 집안에 대단한 사람 없다며 발끈했지만 고모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광산 김씨’라며 자랑했다. 아버지는 고모에게 “그만해”라 말하면서도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모는 광고 촬영 당일, 촬영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음료수까지 준비해 온 고모는 이날도 아버지에게 듣기 좋은 말들을 하며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고모의 목적을 간파한 어머니는 다소 불편한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고모의 목걸이가 눈에 들어온 어머니는 고모에게 목걸이를 빌려 달라고 했지만 고모는 안된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하지만, 김승현을 통해 출연료가 어머니 통장으로 입금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바로 목걸이를 어머니 목에 걸어주며 “이거 처음부터 올케 주려고 가져온거야”, “예쁘다, 너무 잘 어울린다” 등 칭찬을 이어갔다.
출연료를 빌려주겠다는 김승현 아버지의 말에 무조건 아버지 편을 들었던 고모가 그 돈을 손에 쥐게 되는 사람이 어머니임을 알게 된 후 빠르게 태세 전환하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