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제훈이 쿠바로 떠난다.
7일 방송되는 JTBC ‘트래블러’에서는 쿠바에 막 도착한 이제훈과 비냘레스를 여행하는 류준열의 모습이 공개된다.
류준열은 신비한 석회암 지대로 유명한 비냘레스를 여행하기로 했다. 그는 말 등에 걸터앉아 계곡 구석구석을 훑어보며 웅장한 자연 속으로 탐험을 떠났다. 카우보이 부츠에 모자를 쓴 사람들과 말이 야생적인 풍경에 섞여 있는 모습에 류준열은 미국 서부 영화 속으로 뛰어든 것 같은 환상에 빠졌다.
한참 말을 타고 시가 농장에 도착한 류준열은 타오르듯 붉은 흙과 싱그러운 초록빛 시가 잎이 무성한 그곳에서 시가 마스터를 만났다. 류준열은 그로부터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쿠바 시가의 비밀을 알게 됐고, 그에게 배운 대로 직접 시가 잎을 돌돌 말아 보기도 했다. 마지막 접착 과정에서 류준열은 생각지도 못했던 천연 접착제의 존재를 알고 놀라워 했다는 후문이다.
밤이 깊어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쿠바에서 보내게 된 류준열은 듣도 보도 못한 쿠바의 독특한 새해맞이 풍습을 경험했다. 대체 그들은 어떻게 한 해를 떠나보내는 걸까?
한편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쿠바로 출발한 이제훈. 그는 떠나는 인천 공항에서도, 긴 비행 끝에 도착한 아바나 공항에서도 큰 혼돈에 빠진다. 우여곡절 끝에 류준열이 기다리고 있는 숙소에 간신히 찾아갔지만 그곳에는 류준열이 없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