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날 몰라도 너무도 몰라/답답해 속만 타들어 가/얼마나 넌 잘났길래/날 초라하게 만들어"
알티X안다는 지난 6일 오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콜라보곡 '뭘 기다리고 있어'를 발매했다.
'뭘 기다리고 있어'는 다이내믹한 반전 편곡이 돋보이는 곡으로, 답답한 남자에게 지쳐 '대체 뭘 기다리고 있어'라고 외치는 여자의 날카로운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작사, 작곡에는 알티를 비롯해 JOE RHEE, 1105가 참여했고, 편곡은 알티가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뭘 기다리고 있어'는 알티가 작곡한 트랙에 안다가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블랙핑크 신곡 후보에도 오른 것으로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신선한 비트와 어우러지는 드랍(Drop)파트는 듣는 이에게 충격과 재미를 선사한다. 그만큼 알티는 "하루에 세번씩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곡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Q. '뭘 기다리고 있어'는 블랙핑크의 신곡 후보였다고 알려졌다.
알티 : 블랙핑크 멤버들이 서포트를 많이 해줬다. 그러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와 콜라보를 해보고 싶었다. 안다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다와 함께 꾸밀 공연에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Q. 안다는 YGX 첫 아티스트라는 부담은 없나?
안다 : 책임감을 느낀다. 부담도 되긴 한다. 그만큼 설레는 마음이 있다.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Q. '뭘 기다리고 있어' 퍼포먼스 영상도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안다 : 그동안 춤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 잘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이번 노래에서 가장 돋보여야할 부분이 안무다.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오래 연습을 했다. 3,4개월 퍼포먼스 준비를 했다. 그러다 뮤직비디오를 찍기 5일 전에 최종안무를 받았다, 미션임파서블이었다. 테스트인가 싶었다.
알티 : 안다와 함께 꾸밀 공연에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Q. 알티는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알티 : 그동안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송민호와 바비의 '빨리 전화해', 아이콘의 '죽겠다' 등을 만들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블랙핑크 '불장난'이다. 원래 내 앨범에 넣으려고 작업을 했다. 다 만들었을 때 테디 형을 보게 됐다. 테디 형의 손길이 닿아서 더 멋진 곡이 됐다. 가장 애착이 간다.
Q. 성적에 대한 기대는?
알티 : 아무래도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이 프로젝트를 도와준 사람들에게도 그렇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안다 : 잘되면 정말 좋다. 그렇게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너무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반대로 욕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내려놓은 것 같다.
Q. 알티는 더블랙레이블 소속이다. 수장 테디가 어떤 응원을 해줬나?
알티 : 항상 나를 너무 많이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저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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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