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X안다 "'뭘기다리고있어' YG 양현석도 만족..하루에 세번 들어주길"[인터뷰③]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07 16: 33

알티와 안다가 만들어낸 시너지는 눈이 부셨다. 곡부터 퍼포먼스, 뮤직비디오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
지난 6일 발매된 '뭘 기다리고 있어'는 반전을 꾀하는 독특한 편곡과 강한 가사가 단숨에 귀를 매료시킨다.
안다는 "넌 날 몰라도 너무도 몰라/답답해 속만 타들어 가/얼마나 넌 잘났길래/날 초라하게 만들어" "도대체 왜 이렇게 우물쭈물 거리는데/어차피 너나 나나 이미 알 건 다 아는데" 등의 가사를 통해 당당함을 뽐낸다. 이와 함께 알티만의 트렌디한 비트가 귀를 매료시킨다.

이는 알티가 꼭 자신의 이름을 내걸어 공개하고 싶다고 요청했을 만큼 애정이 높은 곡이다. 안다 역시 '뭘 기다리고 있어'의 퍼포먼스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손목시계를 가리키는 ‘손목시계춤’과 골반을 활용한 파워풀한 ‘골반춤’ 등 가사-멜로디와 잘 어우러지는 안무는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YGX로 이적 후 처음 솔로 출격을 앞둔 안다는 오랜 시간 동안 연습해 왔고,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해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빅뱅 ‘에라 모르겠다’, 블랙핑크 ‘불장난’과 ‘뚜두뚜두’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든 알티 역시 이번에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 많은 음악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Q. '뭘 기다리고 있어'는 어떻게 들으면 좋을까?
안다 : 나의 캐릭터에 주목해달라.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제 안에 여린 부분, 강렬한 부분이 있다. 한 곡 안에서 다양한 매력을 조합하고 싶었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뮤직비디오에도 거울이 나온다. 관심있게 지켜봐달라.
알티 : 안다가 녹음실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뽐내더라. 그런 가수는 처음 봤다. 안다가 그 주제에 몰입해서 디테일하게 잘해줬던 것 같다.
Q. YGX는 어떤 계기로 들어오게 됐나?
안다 : 제가 과거 활동했을 때 YG와 자주 협엄하는 크레이지 안무팀과 활동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YGX 이재욱 대표님이 나를 좋게 봐주셨다. 그래서 YGX에 들어가게 됐다. YGX가 음악레이블이기도 하니까 나와 잘 맞았던 것 같다.
Q. 알티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을 발매하니까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알티 :  이렇게 다를 줄 몰랐다. 다른 아티스트 분들의 곡 작업을 할 때와 다르다. 많은 부담도 되는 것 같다.
Q. 이번 곡에 대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반응은?
알티 : 양현석 대표님이 만족해하셨다. 다행인 것 같다.
안다 : 좋아해주셨다. 편하게 힘을 빼라고 조언해주셨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진짜 많이 배우고 있다.
Q. 안다는 소속사 변화 등의 여러 일이 있었다. 그래도 계속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안다 : 물론 그동안 좌절도 좌절도 많고 힘들었다. 음악을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20대의 경험, 배움이라 생각했다. 이젠 음악은 운명인 것 같다. 이제 이번 노래가 잘됐으면 좋겠다. 음악은 저와 이별할 수 없는 연인인 것 같다.
Q. 안다의 앞으로 계획은?
안다 : 다음 곡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 해외시장에도 관심이 많다. 외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꿈을 꾸는 것은 자유지 않나. 글로벌하게 활동하고 싶다. 미국, 중화권 등 많은 관심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알티 : ‘뭘 기다리고 있어’는 언제 들어도 상황의 바이브를 좋게 끌어낼 수 있는 노래다. 하루에 세번씩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안다 : 활동을 재밌고, 신나게, 화끈하게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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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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