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금잔디'로 잘 알려진 대만 배우 서희원이 재벌 2세 남편과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남편인 왕소비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왕소비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만 주간지의 이혼설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 대만 주간지는 서희원이 재벌 2세 남편과 경영 중인 호텔 경영 실적 악화로 인한 돈 문제로 인한 다툼이 끊이지 않아 결국 이혼까지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왕소비 친구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이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희원의 어머니는 "두 사람이 갈등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절대 이혼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갈등의 원인은 돈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교육 문제"라고 설명했다.
왕소비 역시 두 사람의 이혼설에 강력하게 반박했다. 왕소비는 "어제 집에서 만두까지 빚었는데 오늘 대만의 한 주간지가 이혼을 한다고 또 난리다. 호텔 경영도 잘 되고 실적 역시 훨씬 좋아졌다. 내년 이맘 때도 홍보 한 번 해주겠느냐"라고 비꼬며 보도 내용에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왕소비는 자신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명예를 실추하고, 호텔에 대한 신용도를 떨어뜨렸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서희원은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산차이를 연기해 '대만 금잔디'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교제 1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mari@osen.co.kr
[사진] 왕소비, 서희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