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류담이 40kg을 감량하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7일 오전 류담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그의 새로운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평소 대중이 알던 류담의 모습과 비교해 확 달라져 있었다.
류담은 기존의 유쾌한 이미지뿐 아니라 진중한 모습으로 극과 극 매력을 발산했으며,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선한 미소는 밝고 친근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긴 듯한 지적인 느낌, 악역에 어울릴 법한 카리스마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류담의 얼굴을 드러냈다.
류담은 생애 첫 정식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프로필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류담은 과거 KBS2 '개그콘서트'에서 김병만과 '달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에는 100kg이 훌쩍 넘는 몸무게를 자랑했고, 특유의 푸근한 이미지가 사랑받기도 했다. 이후 SBS 예능 '정글의 법칙'을 비롯해 드라마 MBC '선덕여왕, '빛과 그림자', '오자룡이 간다', '황금무지개', KBS2 '성균관 스캔들' 등에서 조연 캐릭터로 활약했다.
당시 모습과 7일 공개된 프로필 사진을 비교하면, 그야말로 '반쪽'이 된 모습이다. 엄청난 다이어트를 짐작케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OSEN에 "현재까지 류담 씨가 40kg 정도 감량했다"며 "철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지난 2년 동안 40kg을 뺐고, 앞으로도 10kg을 추가적으로 더 뺄 생각이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담 씨가 체중을 많이 감량하고,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연기를 하기 위해서다. 본인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서 몸매를 관리했고, 만족도 역시 높다. 10kg을 더 빼려고 하는 것도 몸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지금 당장 결정된 드라마, 영화 등 작품은 없지만, 앞으로 배우로 변신할 류담 씨의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담은 지난 1월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차기작을 선정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싸이더스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