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우상’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천우희는 7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 리공동체영화사, 공동제작 폴룩스바른손)의 언론시사회에서 “이수진 감독님 작품이라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 일단 시나리오가 갖고 있는 집요함과 (제가 맡은)련화의 강렬함이 좋았다"고 말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인생 최대 위기를 맞게 된 정치인과 목숨 같은 아들이 죽자 홀로 사건을 추적하는 아버지, 사건 당일 벌어진 일을 숨긴 채 사라진 여자 등 세 사람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에서 천우희는 지체 장애를 가진 부남의 아내이자, 아들 바보 아버지 유중식의 며느리 최련화 역을 맡았다.
이어 천우희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두려움도 있었지만 ‘한공주’와 달리 감독님이 제게 어떤 변화를 줄지 궁금했다. 감독님과 선배님들 덕분에 안 할 이유 없었다”고 말했다. 개봉은 3월 20일./purplish@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