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데뷔한 배우 한석규가 연기하는 데 있어서 늘 새로움을 추구해왔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7일 오후 서울 이촌동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제작 리공동체영화사, 공동제작 폴룩스바른손)의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하면서 고민하는 게 ‘과연 어떤 이야기를 제 연기를 통해 보여줄까?’라는 점이다. 저 같은 경우는 늘 새로운 한국 영화를 추구한다”며 “학창시절 연극이든 영화든 그 때 꿈꿨던 출발점이 새로움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 때 맹렬히 (새로움을 추구)했다가 어느 땐 또 지쳤던 적도 있었다. 다시 새로운 걸 해보자는 시기에 ‘우상’을 만났다.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참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인생 최대 위기를 맞게 된 정치인과 목숨 같은 아들이 죽자 홀로 사건을 추적하는 아버지, 사건 당일 벌어진 일을 숨긴 채 사라진 여자 등 세 사람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에서 한석규는 아들의 사건으로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도의원 구명회 역을 맡았다.
개봉은 3월 20일./purplish@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