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배우 류준열 외모 비하 논란이다. 한서희가 연이은 실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한서희가 갑작스레 부상했다.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시작은 전날 한서희의 개인 SNS였다. 한서희가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해보기"라며 잇몸을 드러낸 순간을 게재한 것.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한서희가 류준열의 외모를 비하한 것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하루가 지나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한서희가 한발 물러났다. 그는 자신의 일상 사진과 함께 "그냥 악의 없이 사진 보고 따라해본건데 비하라니. 불편하셨으면 죄송하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다"는 짤막한 사과글을 남겼다.
비록 목적어는 없었으나 여전히 비판 여론이 뜨겁고 거센 만큼 한서희의 사과 대상은 명확했다. 하지만 한서희에 대한 비판 여론은 여전히 뜨거운 실정이다. 한서희의 실책과 망언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서희는 M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인물이다. 방송 당시 그는 높은 데뷔 가능성이 점쳐지며 연습생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내 대중에게 잊힌 그는 2017년 대마초 흡연 파문을 빚으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이와 관련 그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명백한 유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서희는 사회적 물의보다 망언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개인 SNS에서 "트랜스젠더는 여성이 아니"라며 방송인 하리수와 갈등을 일으키는가 하면, 배우 유아인의 페미니스트 논쟁을 비꼬며 논란을 거듭했다. 심지어 지난해 6월에는 "19세 때 클럽에서 방탄소년단 뷔를 만났다"고 글을 남겼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그는 "입단속을 안 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밖에도 그는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페미니즘 관련 쇼핑몰을 준비하고 후원금 계좌를 열었다가 폐쇄하고 환불해주는 등 거듭된 실책과 망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거듭된 SNS 광폭행보로 인해 한서희가 말 그대로 '뜨거운 감자'가 된 상황. 잊을만하면 거듭되는 실언들을 보면, 도무지 식을 줄 모르는 모양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한서희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