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아인 오방간다' 윤동주 조명...유아인, 방송 최초 '부끄러움' 고백[Oh!쎈 컷]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07 18: 09

배우 유아인과 도올 김용옥이 윤동주 시인을 조명한다. 
7일 KBS 1TV 교양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 측은 오는 9일 방송에서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밝혔다. 
윤동주 시인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이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청년이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그가 남긴 주옥같은 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각기 다른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에 '도올아인 오방간다' 측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윤동주 시에 대한 철학적인 해석과 함께 뜨거운 소통으로 시인에게서 놓치면 안 될 주옥같은 순간들을 공개한다. 
■ 28세 짧은 생을 살다간 시인 윤동주의 슬픈 참회록
'어둠의 시대,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현실 속 민족에 대한 사랑을 노래했던 시인'. '그 안에 자기 성찰과 반성이 담긴 부끄러움을 고백했던 청년'. '독립에 대한 열망을 시로 드러내며 총칼이 아닌 '펜'으로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가'.
그가 바로 윤동주다. 비록 그의 육체는 죽어 사라졌으나 '별 헤는 밤', '서시', '참회록' 등 그의 영혼이 담긴 시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으로 회자 되고 있다.
반듯한 외모에 타인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관대했지만, 자신의 시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타협도 없었던 청년. 윤동주 시에 담긴 사상과 영감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도올아인 오방간다' 측은 28세의 짧은 생을 살다간 그의 첫 시집이자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세상 빛을 보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그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도올의 철학적 관점으로 윤동주의 시를 재해석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
■ '이제라도 사과할 수 있다면'…배우 유아인의 고백, 방송 최초 공개
연기, 예술창작 활동, 글로 자신을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해온 배우, 유아인. 그가 과거 '부끄러움'에 대한 고백을 글로 빼곡하게 담아낸 적이 있다.
그는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지금껏 공개하지 않고 품어왔던 학창 시절, 부끄러운 일화를 고백한다. "이제라도 중학교 때의 그 친구에게 사과할 수 있다면"이라고 운을 뗀 그가 방송 최초로 밝히는 고백이 어떤 내용일지, 대학자 도올에게 고충을 토로한 사연이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 윤동주처럼 살고픈 오방신과 청춘 밴드
이름도 언어도 허락되지 않던 시대, 꿋꿋이 우리말로 시를 지으며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지켜가고자 했던 청년 윤동주. 그처럼 우리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청년들이 '도올아인 오방간다' 무대에 오른다.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겨있는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젊은 세대 특유의 감성으로 재탄생 시키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21세기의 청년 문화예술인들이라고.
전통은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깬 네 팀의 청년 밴드와 터줏대감 오방신이 함께한 스페셜 무대, 그리고 '흥신흥왕' 유아인의 깜짝 등장까지,'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9일 저녁 8시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KBS 1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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