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류담이 배우로 제대로 변신하기 위해 40kg을 감량하고 대중 앞에 나타났다.
류담은 지난 2년 동안 철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다이어트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40kg을 감량했다. 과거 체중이 120kg 가까이 나갔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가 일어났다.
7일 오전 류담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사진에서 류담은 유쾌한 이미지를 비롯해 진중한 모습, 카리스마 있는 얼굴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류담은 안경을 쓰고, 벗을 때마다 확 달라지는 이미지와 착용하는 의상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달라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류담 본인도 새로운 프로필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류담의 달라진 이미지도 시선을 끌었지만, 특히 다이어트에 성공해 살이 확 빠진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프로필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처음에 누군지 몰라볼 뻔 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같은 날, 싸이더스HQ 관계자는 OSEN에 "현재까지 류담 씨가 40kg 정도 감량했다. 꾸준히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지난 2년 동안 40kg을 뺐고, 앞으로도 10kg을 추가적으로 더 뺄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류담이 힘든 다이어트를 감행한 이유를 바로 연기를 하기 위해서다. 관계자는 "원래 본인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서 몸매를 관리했고, 살을 뺀 뒤 만족도가 높다. 10kg을 더 빼려고 하는 것도 몸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류담은 지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코너는 김병만과 함께한 '달인'으로, 이후 두 사람은 SBS '정글의 법칙'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당시만 해도 몸무게가 100kg을 넘어 한때 120kg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 활동과 연기를 병행한 그는 2009년 MBC '선덕여왕'을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성균관 스캔들', '빛과 그림자', '장사의 신-객주 2015', '오자룡이 간다', '황금무지개', '엽기적인 그녀' 등에서 감초 캐릭터로 출연했다. 가장 최근작은 지난해 2월 종영한 MBC '돈꽃' 이다.
지난 1월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맺은 류담은 배우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프로필 촬영에서도 한층 날렵해진 모습을 자랑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지금 결정된 드라마, 영화 등 작품은 없지만, 앞으로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배우로 변신할 류담 씨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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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싸이더스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