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은 7일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합의가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다"고 밝혔다.
이어 연제협 측은 "LM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의 분쟁과 관련해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는 보도가 있어 전해드린다"며 "협회는 양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중재를 요청하는 경우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중재 요청이 없는)현 상황에서 양 당사자가 원만한 합의를 진행할 수 있게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 "자칫 이번 분쟁이 소송으로 진행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양측의 공식적인 중재 요청이 있는 경우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연제협 측은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분쟁에 대해 한발짝 물러서서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강다니엘과 LM 간의 계약 변경 분쟁에 대해 연제협과 한매연 등 유관 단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던 바다.
강다니엘은 지난 3일 현 소속사인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LM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와 아티스트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은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강다니엘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심경을 밝히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강다니엘은 "기사를 접하고 고민하는 시간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러웠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마음을 다치시게 될 팬 여러분들에 대한 걱정과 기다림이 너무 많아서 제 개인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기로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러분 너무 보고 싶고, 무대도 얼른 다시 서고 싶다. 힘든 이 시간, 여러분들이 제게 해주신 말들과 그 동안의 추억들로 제가 버틸 수 있었다"며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약속대로 다음 날인 4일 정오 개인 SNS를 개설했다. 강다니엘은 "안녕. 오랜만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새 프로필 사진들을 올렸다.
특히 강다니엘은 새 계정을 오픈한지 30분에 3만명을 넘는 팔로워를 모았다. 강다니엘의 파급력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강다니엘은 매드타운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 등을 맡은 선종문 변호사에게 법률 대리인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선종문 변호사는 "특별히 진전된 사항은 없다. 법리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을 아끼기도 했다.
이처럼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속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양측은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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