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해줘서 고마워" '이나리' 오정태母, 반전 속마음에 백아영 '감동'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08 06: 51

오정태母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반전 모습을 보여 백아영을 감동시켰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러시아 새댁 고미호와 남편 고경택 모습이 그려졌다. 시어머니가 방문, 방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이 분위기를 예측 못 한 미호는 시아버지 앞에서 삼바춤을 추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급기야 시어머니는 신혼방까지 청소해주겠다고 했다. 미호가 불길한 예감에 빠르게 방청소에 돌입했다. 결국 시어머니가 함께 청소를 하게 됐다. 먼지 한 가득 나온 상황에 모두 당황했다. 미호는 "말릴 수도 없고 이제는 조금씩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나중에 전화해서 청소 좀 해달라고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미호는 자신의 옷방에서 시어머니에게 짧은 원피스를 자랑했다. 시母는 "너 이제 아줌마 아가씨 아니다"며 깜짝, 미호는 "아기 안 낳으면 아줌마 아니다"고 말했다. 시母는 "결혼하면 아줌마, 예쁜 건 좋지만 너무 짧더라"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시부모님과 함께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로 했다. 모두 청소하느라 허기진 배를 채웠다. 시母는 "다음엔 집에서 좀 해먹자, 시켜먹지 말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평화롭게 밥을 먹나 싶더니 또 이내 시母의 레이더망에 먼지들이 발견됐다. 밥 먹다말고도 청소 잔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경택은 "가족이지만 엄마도 우리에겐 손님"이라며 "오기 하루 전에라도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전했다. 자신들이 없을 수도 있었다고. 母는 "그래도 손님은 아니다, 아들 집에 오는데 하루 전에 예약하고 오냐"며 섭섭해했다. 
이에 미호가 "미리 온다고 했으면 미리 청소해놓고 다같이 시간을 더 즐겼을 것"이라며 같은 말이라도 기분좋게 했다. 미호가 현명하게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시母는 "깊은 뜻을 몰랐다"며 이제서야 웃음꽃을 피었다. 
최현상과 이현승 부부가 그려졌다. 복덩이를 축산 후 양가 부모님들이 첫 방문했다. 양가 아버지들이 현승의 몸보신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위한 낙지죽을 준비, 옆에있던 천정아버지도 이를 도왔다. 보조주방장으로 변신하며 은근 신경전을 벌였다. 이를 본 현승은 "완전히 경상도 분, 친해지려는 노력이다"며 놀라워했다. 
완성된 저녁상이 차려졌다. 이후 복덩이 이름을 짓기 위해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는 가족들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백아영, 오정태 부부가 그려졌다. 시댁 식구들이 집들이를 위해 방문했다. 시母를 선두로 정태자랑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때, 아영이 칼질하는 것을 모두 숨 죽인 채 지켜봤다. 아영이 부담스러워졌고, 정태가 뒤에서 "이렇게 하면 엄마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쉴드를 쳤다. 시母는 저녁상 차리기를 도와주려는 정태에게 자꾸만 "넌 하지 말고 나와라"고 했다. 아영도 눈치를 봤고, 정태는 꿋꿋이 아영 옆에서 자신이 맡은 요리를 도왔다. 내친김에 초밥까지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이내 아영에게 청결함이 부족한 모습으로 혼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母는 시댁 식구들이 왔는데도 아들이 주방에 들어가 있는 것에 대해 "보기 안 좋아"고 말했다. 아영은 "시아버님도 백프로 집안일 하신다"고 했고, 설거지 며느리보고 하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아영을 따로 불러내곤 "고생했다고 말하려 했다, 날 체면 세워줘서 고맙다"며 반전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네 친구나 친정엄마 오면 내가 다 해주겠다"며 달랐던 속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럼에도 마지막엔 아들에게 "그래도 네 신랑 시키지 마라"며 반전의 반전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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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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