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친구들이 김치전과 감자전의 맛에 푹 빠졌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폴란드 4인방과 프셰므의 한국여행 네번째 날이 그려졌다. 프셰므는 아침 일찍 친구들을 깨웠다. 이들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간절곶. 프셰므는 "한국에서 해돋이로 유명한 곳이야.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곳이야"라고 설명했다.
이렉은 "멋지다. 제일 좋은 장소에 온거네. 바다 위로 보이는 태양이 멋지다"고 감탄했다. 프셰므는 "색감도 대박이야"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프셰므는 "폴란드에서는 일출을 볼 수가 없다. 친구들은 일출을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프셰므는 "사람들은 일출을 보며 보통 소원을 빈다"며 친구들에게도 소원을 빌라고 권했다. 친구들은 일출의 장엄한 풍경에 할 말을 잃고 잠시 일출에 집중했다.
이후 프셰므와 폴란드 4인방은 숙소를 나와 곧장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프셰므는 꽃과 과일바구니를 샀다. 프셰므와 친구들은 또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도착한 곳은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이곳은 프셰므의 두 번째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
프셰므는 앞선 인터뷰에서 "울산에는 두 번째 엄마, 아빠가 있다"라고 말해 한국에 있는 또 다른 부모님의 존재를 밝힌 바 있었다. 프셰므의 한국 부모님은 프셰므가 다녔던 대학교 근처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던 부부로 낯선 타지에 공부하러 온 프셰므를 진짜 자식처럼 보살펴준 고마운 분들이었다.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한국의 부모님을 만나자 프셰므는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한국의 아버지는 프셰므를 보자마자 "한번 안아보자"며 따뜻하게 반겼다. 프셰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자 폴란드 친구들도 덩달아 행복해했다.
이렉은 "너희 엄마가 감사해하시겠다. 이분들이 널 이렇게 잘 챙겨주셔서"라고 말하며 자신의 친구를 잘 보살펴준 프셰므의 한국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잠시. 바로 프셰므 아버지가 내뱉은 "준이(프셰므의 한국 이름)도 빨리 결혼해야지"라는 한마디 때문이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없는 프셰므는 답지 않게 말을 잃었고. 아버지는 끝없이 장가가라는 잔소리를 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프셰므와 친구들을 위해 토종닭으로 닭칼국수를 만들어 한상 푸짐히 차려냈다. 친구들은 "꿀맛이었어" "최고였어. 정말 맛있었어"라고 폭풍 흡입했다.
프셰므는 한국 부모님이랑 함께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작별했다. 친구들은 "이렇게 즐거울 줄은 전혀 몰랐어" "여기와서 보니까 어떤 감정인지 알겠어" "멋져. 어머니가 기대는것봐"라고 전했다.
프셰므는 아버지에게 "뭔가 슬프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프셰므는 친구들과 서울로 돌아왔다.
친구들은 휴식을 취한 후 쇼핑을 하기 위해 명동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화장품 매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화장품을 구매 한 후 마트로 가서 다양한 과자와 꿀 등을 구매했다.
한국여행의 마지막 밤. 프셰므와 친구들이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만났다. 프셰므는 친구들을 자신이 일하고 있는 대학가로 불렀다.
프셰므가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저녁 식사 메뉴는 부침개로 전날 울산에서 로베르트가 먹고 싶다고 말해 선정한 메뉴였다.
아늑한 주점에 자리 잡은 프셰므는 김치전, 감자전, 꿀막걸리를 주문했다. 프셰므는 친구들의 배고픔은 잊은 채 전에 대해 폭풍 설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이 본격적으로 김치전을 먹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대박이야. 이 김치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뒤이어 나온 감자전을 맛 본 후에도 연신 감탄했다.
이후 프셰므는 친구들에게 한국 대학생들이 술자리에서 어떻게 노는지 다양한 게임을 알려줬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