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배우들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서는 ‘하나뿐인 내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마더 어벤저스’ 정재순-임예진-차화연-이혜숙과 유이-나혜미-박성훈이 출연했다.
정재순은 "데뷔한지 50년이 됐는데, 예능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안 한다고 했는데 많은 출연자들이 한다고 하니까 나는 가만히 있어도 되겠구나 해서 나왔다"라고 전했다.
MC들이 인기를 실감하냐고 하자 "50년만에 처음으로, 할머니로 인기를 얻다니 50년만에 대박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임예진은 화병 유발 소양자 캐릭터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예진은 "댓글 볼 줄도 모르고 해본 적도 없는데 우리 드라마에 유난히 댓글이 많아서 보면 절반이 제 욕이었다. 암 유발자, 생긴 것도 밉상 등이었다"고 털어놨다.
사모님계의 완판녀 차화연. MC들이 "차화연 패션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차화연은 "코디가 항상 문의가 많이 온다고 했다. 이번에는 머리색까지 문의가 왔다. 립스틱도 완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혜숙이 극중 아들로 출연하는 박성훈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드라마에서 아들로 출연한 김수현, 신인 때 김수현이 범상치 않았다. 너는 한류스타 되겠다 그랬다. 박서준은 '금나와라 뚝딱' 그 애도 범상치가 않았다. 그래서 '서준아 너도 한류스타 되겠다'고 했다. 그래서 고래한테 '내 아들로 나온 애들 다 잘됐어 너도 잘될거야' 라고 이야기했다. 고래가 연기 고수다. 범상치 않다. 칭찬을 많이 했다. 한류스타 가능하다. 어떤 역할을 주어줘도 굉장히 잘 할 수 있는 목소리와 연기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혜미는 남편 에릭과 함께 드라마 본방 사수를 한다며 극중 부부 나혜미-박성훈의 애정 신을 본 에릭의 현실 반응을 공개했다.
나혜미는 "드라마 모니터를 함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시 보기로 두번째 보던 상황이었는데 그 다음이 고래와 뽀뽀 하는 장면이었다. 모니터를 하다가 일시 정지를 누르더니 '나 여기까만 볼래' 그렇게 말을 했다. 본방을 볼 때는 일시정지가 안되니까 같이 보는데 다 보고 나서 조용하게 저한테 '이놈'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MC들이 나혜미에게 에릭의 멜로연기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나혜미는 "오빠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정신 부분에서는 "따로 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화연은 전현무과 친구가 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차화연은 "위트있고 재미난 사람을 좋아하는데 아나운서에 대한 선입견을 깨줬다. 춤추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진짜 저 남자랑 친구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유이와 나혜미는 지난 ‘해투’ 출연 당시 이들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시청률이 35%를 넘으면 재 출연해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했던 상황. 두 사람은 “촬영 현장 구석에서 틈틈이 연습했다”며 의상까지 풀 세팅한 채 애프터스쿨의 ‘디바’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단숨에 스튜디오를 콘서트장으로 만든 이들의 칼군무에 MC들과 출연진들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박성훈이 임예진에게 고마웠던 한 사연을 전했다. "제가 '천문'이라는 영화를 촬영했는데 드라마 회식이랑 영화 종영파티랑 겹쳤다. 양쪽 대선배님이 계셔서 고민이 했는데 드라마팀에 있다가 중간에 나가야하는데 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때 임예진 선배님이 밖으로 나오라고 해서 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차화연은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실제로도 시원시원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고민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고민해서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고민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정재순 임예진 이혜숙 차화연의 리즈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로 탄성을 자아냈다. MC들이 "진짜 예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