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시청률' 50% 돌파를 앞두고 있는 '하나뿐인 내편'이 또 한 번의 대반전을 예고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에서는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간 기증을 한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강수일(최수종 분)과 그가 저질렀다는 28년 전 살인사건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품은 왕대륙(이장우 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대륙은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인 과거 사채업자 양영달(이영석 분)의 뒤를 황급히 뒤쫓던 수일의 모습을 목격했던 상황. 또한 사건 당시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다는 수일의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의문까지 가졌던 터.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 속 대륙은 수일이 누워있는 병실을 찾아 울먹이는 영달을 발견했다. 이후 누군가에게 "30년 전 살인사건인데 사건자료랑 재판기록 좀 알아봐줄 수 있느냐"고 부탁하는 등 수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대륙이 28년 간 '살인범'으로 낙인찍혔던 수일의 오명을 씻어낼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수일의 곁을 지키던 김도란(유이 분)이 "우리 아빠 많이 힘들었지, 아빠 마음 편한 세상으로 가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예고편에서는 안타까운 이별을 받아들인 도란-대륙의 사이를 의심한 나머지 의문의 돈 봉투를 도란에게 건네며 또다시 가슴 속 상처를 입힌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 아내 장다야(윤진이 분)의 눈을 피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직원과 밀회를 즐기는 왕이륙(정은우 분), 자신이 태몽을 꿨다며 딸 김미란(나혜미 분)의 임신여부를 묻는 소양자(임예진 분) 등의 모습이 다채로운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mari@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