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가 왜 그럴까”
‘관종(관심종자)’, ‘트러블메이커’, ‘사건사고의 아이콘’. 한서희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류준열의 외모를 비하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 사과글과 다른 SNS 활동으로 불 난 집에 기름을 퍼부었다.
한서희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해 보기”라며 잇몸이 강조된 사진을 올렸다. 류준열의 잇몸 미소를 따라한 건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례하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류준열의 외모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였다.
결국 한서희는 다음 날 “그냥 악의 없이 사진보고 따라해 본 건데 비하라니..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습니다ㅎ”라는 메시지를 SNS에 적었다. 마지막에 웃는 듯한 ‘ㅎ’이 못마땅하지만 사과했으니 넘어가자는 게 팬들의 반응이었다.
그런데 한서희로서는 어딘가 억울한 모양새다. 그는 “근데 차은우 따라했으면 차은우 외모비하라고 할건가? 이건 기자들이 류준열을 비하하는 것 아닌가"라는 내용의 댓글을 캡처해 올렸고 “아니 그럼 남의 집 귀한 딸 이렇게 따라한 정성호는 뭐가 돼. 류 따라한 이세영. 딘딘 입모양 따라한 네티즌”이라고 적힌 사진 게시물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정성호는 추성훈의 딸 추사랑을, 이세영은 류준열을, 한 네티즌은 딘딘을 패러디하고 있다. 한서희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이 사진과 어깨를 으쓱거리는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자신을 향한 비난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한 의미를 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더욱 뿔이 났다. 진정성이 부족한 사과에 이어 자신에게 쏟아지는 화살이 어이없다는 듯한 대응이기 때문. “이럴거면 차라리 사과하지 말지”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다.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한서희다. 그동안 그가 일으킨 트러블이 한두 개가 아니라 대중의 반응은 더욱 싸늘할 수밖에. 2017년엔 대마초 혐의를 받았고 하리수와는 트렌스젠더 발언 관련 설전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유아인을 비꼬는 발언으로 거듭 도마 위에 올랐다.
이쯤 되니 누리꾼들은 한서희를 ‘관종’으로 치부하고 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SNS에서 나름 ‘핫’한 그가 끝없이 이슈를 생산하는 건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그 만큼 대중의 피로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서희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한서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