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연기·솔로·DJ"...인피니트, 아이돌 '따로 또 같이'의 모범답안 [Oh!쎈 초점]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08 14: 45

인피니트가 '아이돌의 모범답안'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피니트는 최근 '따로 또 같이' 활동으로 연예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지난 2월 군 복무 중인 김성규를 제외한 5인 멤버 남우현, 장동우, 이성열, 엘(김명수), 이성종이 참여한 신곡 '클락(CLOCK)'을 발표하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현재는 드라마, 뮤지컬, 예능, 라디오 DJ, 솔로 가수, 영화 등으로 개인 활동을 이어가며 여전히 탄탄한 인피니트의 입지를 확인시키고 있다. 

#남우현-솔로→뮤지컬 다 되는 완벽 보컬 
남우현은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2년 4개월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와 디지털 싱글 '지금 이 노래'를 연이어 발표하고 '보컬리스트' 남우현으로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굳혔다.
현재는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 중이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고(故)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노래들과 함께 그려낸 작품. '그날들'에서 남우현은 비상한 머리와 여유와 위트가 넘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청와대 경호원 무영 역을 맡았다. 2월 말부터 공연에 돌입한 남우현은 첫 공연에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등 무대에서 더욱 성장한 연기력과 안정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호평 속에 공연 매진 사례를 이끄는 중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도 트로트 마스터로 출연 중이다. 남우현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가능한 전천후 뮤지션으로 '트로트퀸'을 뽑는 '미스트롯'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남우현은 공감가면서도 따뜻한 심사평으로 '미스트롯'에 훈훈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중. 제작진은 "남우현이 떨리는 참가자들을 위해 다정한 격려를 발휘하는 등 현장을 훈훈하게 이끌고 있다"고 칭찬했다. 
#엘(김명수)-천사가 된 비주얼 
'미스 함무라비'로 안방 주연으로 우뚝 선 엘은 '단, 하나의 사랑'으로 안방 인기 몰이를 이어나간다. '단, 하나의 사랑'은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단과 사랑 한 톨 없는 발레리나 연서의 예측불가 로맨스를 그린 작품. 극 중에서 엘은 하늘로 돌아가기 위해 차가운 여자 연서의 큐피드가 된 천사 단 역할을 맡아,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완벽한 비주얼 파워를 유감없이 과시할 전망이다.
인피니트에서 '비주얼 센터'로 사랑받고 있는 엘은 안방에서 배우 김명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중이다. 유승호와 함께 한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가짜 왕 이선 역으로 감정의 진폭이 넓은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고, 고아라와 동반 주연을 맡은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엘리트 판사 임바른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원톱 주연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동우-랩, 보컬 다 되는 만능 솔로 
장동우는 최근 데뷔 9년 만에 솔로 앨범 '바이(BYE)'를 발표하고 솔로로서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바이'는 장동우가 인피니트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매한 솔로 앨범으로, 무려 1년이 넘는 시간을 통해 최고의 결과물만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뉴스'부터 수록곡 '파티 걸'까지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인피니트와 인피니트H 활동으로 감각적인 랩을 선보이며 래퍼로 인정받은 장동우는 솔로 활동에서는 안정된 보컬 역량까지 인정받으며 '만능 솔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미국 유력 매체 빌보드는 "장동우의 솔로곡은 달콤한 보컬과 열정적인 랩이 돋보인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성종-연기자→DJ 무한 변신 
이성종은 SBS '갑툭튀 간호사'로 정극에 첫 도전, 연기자로 변신했다. '갑툭튀 간호사'는 우연한 사고로 사람들에게 깃든 죽음을 보는 눈을 갖게 된 한 여자와 추락한 인생 속에서 진짜 행복을 찾게 된 남자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 극 중에서 이성종은 대형 종합병원에서 승승장구 하던 중 우여곡절 끝에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정신과 전문의 우현우 역을 맡아 연기자로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드라마의 OST '비사이드 미(Beside Me)'를 직접 부르며 드라마의 몰입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최근에는 EBS FM '인피니트 성종의 미드나잇 블랙'의 DJ를 맡아 매일 늦은 밤 청취자들의 달콤한 밤을 책임지고 있다. 이성종은 데뷔 후 많은 예능에서 MC와 패널로 활약하며 인정받은 입담을 라디오를 통해 200% 발휘하고 있는 중. 다양한 게스트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친근함과 청취자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성열-스크린 블루칩 
이성열은 공포 영화 '0.0MHz'로 스크린 주연 데뷔에 나선다.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 영화. 지난 2012년 공개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2018년 '곤지암' 탄생의 시초이자 모티브가 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국형 신개념 공포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 '하이스쿨: 러브온', '디데이'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로 안방 주연 배우로 입지를 굳힌 이성열은 '0.0MHz'를 통해 스크린 주연 출사표를 던진다. 정은지와 연기 호흡을 맞춘 이성열은 첫 영화 도전으로 '스크린 블루칩'임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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