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일본 걸그룹 AKB48 멤버 타케우치 미유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은 8일 "타케우치 미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타케우치 미유는 '프로듀스48'을 통해 가창력은 물론 자작곡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스틱의 음악적 색깔과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트레이닝부터 시작해 서포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케우치 미유는 지난 2009년부터 AKB48 멤버로 활동해오다 지난해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며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프로듀스48'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과 인상적인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 순위 17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프로듀스48'이 종영한 후 지난해 9월 타케우치 미유는 AKB48 졸업을 선언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이라는 실력 사회에서 새로운 시작에 도전해 본 것은 지금까지의 활동 속에서 정말 두근거리는 기회였다. 모든 것이 감사한 지금, AKB48을 졸업해 새로운 길을 혼자 걸어가고 싶다. 그래서 저는 올해 AKB48을 졸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4년 간의 활동 가운데 후회는 전혀 없다. AKB48을 졸업하는 시기는 큰 일을 한 이후라고 계속 생각해 왔다. 10년째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참에 '프로듀스48'에 출연하게 됐다"며 "여러 가지 일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지금이 가장 납득되는 타이밍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전부터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 졸업 이후에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싶다. 노래뿐만 아니라 춤, 연기 등 무엇이든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당시 타케우치 미유가 한국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고 최근 한국 공항에서 타케우치 미유의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추측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던 바, 결국 타케우치 미유는 미스틱과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한국 활동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일본 걸그룹 멤버들의 한국행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한국에서는 또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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