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나혜미 부부의 달콤한 신혼 생활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유이도 부러움을 드러낼 정도. 나혜미와 박성훈의 애정신을 보고 귀여운 질투를 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하나뿐인 내편'에 출연 중인 나혜미, 박성훈, 유이, 차화연, 임예진, 정재순, 이혜숙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하나뿐인 내편'은 현재 주말드라마의 왕으로 등극, 50% 시청률을 노리고 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만큼 출연 배우들에게도 높은 관심이 쏟아진 바. 그중 나혜미는 에릭과 결혼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작품이라 합류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나혜미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14년 6월 종영된 KBS 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가운데, 지난 2017년 에릭과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 약 1년 만에 작품 활동이 바로 '하나뿐인 내편'인 것.
지난해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을 당시 나혜미는 에릭과의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를 털어놓으며 베일에 싸인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이번에는 달달한 신혼 부부의 일상을 그녀의 입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나혜미는 극중 고래 역의 박성훈과 찍은 애정신 후 에릭의 반응에 대해 "워낙 같은 일을 하다 보니까 잘 이해해주기는 하는데 드라마 모니터를 같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언을 해주는데 저희가 다시 보기로 두 번째 보는 상황이었다. 그 다음이 바로 고래와 뽀뽀하는 장면이었는데 모니터를 하다가 일시정지를 누르더니 '나 여기까지만 볼래' 그렇게 말을 하고 또 본방을 볼 땐 어쩔 수 없이 일시정지가 안 돼서 같이 봐야 하지 않나. 다 보고 나서 조용하게 '이놈' 이렇게 했다"고 털어놨다.
에릭 역시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바. 그에게도 작품 활동 중 애정신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반대의 경우를 묻는 질문에 나혜미는 에릭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애정신을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따로 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수줍게 답했다.
에릭의 '귀여운 질투'로 드러난 두 사람의 달달한 신혼 일기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조용히 신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터라 근황을 들을 수 없었던 만큼, 질투 일화의 파급력은 대단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