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 자진출두→일정 전면중단→현역 입대...의혹 뿌리뽑을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08 12: 32

빅뱅 승리가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승리가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경찰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지난 2월 시험을 치러야 했다.그러나 최근 정서를 고려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승리는 시험에도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 발표에서 합격하더라도 의무경찰 입대를 포기하고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계획이다. 

YG는 "승리는 3월 25일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이어지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 약 8시간 30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다. 이날 승리는 한 톨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자신을 엄중하게 수사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하고, 자신이 먼저 소변·모발 검사도 요청했다. 클럽 버닝썬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무려 8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은 승리는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 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검사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각종 논란에 화가 나있는데, 모든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사받겠다"며 "조사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다시 불러주면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1차 조사 결과에서 마약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됐다. 승리 측 변호인은 "경찰에 따르면 현장 1차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음성이 나왔고, 모발에서는 2-3년 전 기록까지 나온다고 했다. 국과수에 넘겨졌으니 1~2주 뒤 결과가 나오면 경찰 발표가 있을 것 같다"며 "성 접대 가짜 뉴스에 대해 가장 심도 있는 조사를 받았고 경찰 유착 등 버닝썬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 많은 의혹 부분에 대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최근 의혹을 뿌리뽑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국내외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이에 따라 승리는 일본 오사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콘서트 등 모든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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