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영이 8일 방송되는 MBN의 관찰 예능 ‘모던 패밀리’를 통해 배우 가족의 리얼 라이프를 첫 공개한다.
이 날 방송에서는 2대째 배우 패밀리인 김지영의 가족이 모니터에 첫 등장해 일상을 보여준다. 시아버지인 배우 남일우와 딸 같은 며느리로 다정하고 스스럼 없는 모습을 예고한 ‘용인 딸며느리’로 화제가 된 데 이어, 남편이자 연기 동반자인 배우 남성진과의 친구 같고 연인 같은 리얼 라이프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특히 소탈하고 따뜻한 성격의 배우 김지영과 다소 차갑고 무뚝뚝한 인상의 배우 남성진이 외출을 준비하는 과정은 보는 이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결혼 16년 차 부부의 리얼한 일상 대화와 뜻밖의 다정함으로 훈훈함을 예고했다.
외출 준비에 한창인 김지영이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며 의견을 물어보자 남성진은 핸드폰을 바라보던 웃음기 없는 시선으로 “괜찮네”라는 성의 없는 대답을 던진다. “여성스러워?” “괜찮아” 등 단답형으로 오가는 대화도 잠시, 남성진이 반전처럼 보여준 툴툴대면서 챙겨주는 ‘쯘데레’ 매력은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했다. 아내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며 외출 준비를 세심하게 챙기는 남성진의 모습이 포착된 것. 이어 남성진은 외출하는 아내 김지영을 따라 지하 주차장까지 배웅하며 “운전 조심해, 딴 생각하지 말고”라는 인사와 함께 차가 출발할 때까지 지켜보는 등 결혼 16년차 부부의 뜻밖의 다정스러운 면모로 호기심을 모았다.
김지영 배우와 남성진 배우의 모습은 서로 다른 성향의 아내와 남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갈등부터 말하지 못하는 진심까지 전하며 기혼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배우 김지영은 천육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 인상적인 열연으로 코미디의 향연에서도 연기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는 한편 jtbc의 ‘방구석 1열’에 패널로 출연하는 등 방송과 연기를 오가는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행보 뒤에는 배우 가족들의 지지와 이해가 바탕이 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용인 딸며느리’ 배우 김지영과 남성진의 부부케미와 2대째 배우 패밀리의 특별한 일상이 첫 공개되는 MBN의 ‘모던 패밀리’ 3회는 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