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결별의 후유증은 아니지만 한혜진이 몸 담고 있던 예능 프로그램을 하나씩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
8일 OSEN 취재 결과 tvN ‘인생술집’은 봄 개편과 맞물려 조만간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휴식을 취한 후 하반기에 돌아오겠다는 것. 신동엽, 김준현, 김희철과 함께 MC를 맡고 있는 한혜진 역시 자연스럽게 ‘인생술집’을 잠시 떠나게 됐다.
한혜진은 최근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전현무와 헤어졌다. 한혜진 측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나혼자 산다’를 잠깐 떠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혜진은 소탈한 일상과 프로 모델 다운 철저한 자기 관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전에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지만 ‘나혼자 산다’는 그의 대중적 호감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한결 더 가까운 ‘달심’으로 다가오도록 했다.
덕분에 한혜진은 연말에 진행된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잔뜩 가져가며 대표적인 ‘모델테이너’로 승승장구했다. ‘나혼자 산다’로 얻은 인기로 ‘인생술집’의 새로운 여MC 자리까지 꿰차며 지난해 6월부터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별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이 방송 두 개를 정리하게 됐다. 그럼에도 방송인 한혜진으로서의 모습은 계속 볼 수 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와 JTBC4 ‘마이 매드 뷰티3’에서 MC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이유에서다.
한혜진 측은 ‘나혼자 산다’를 떠나면서 “앞으로도 모델, 방송인 한혜진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혼자 산다’와 ‘인생술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펼쳐질 그의 ‘열일’을 기대해 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