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오리지널 ‘한입만’이 드디어 시즌2로 돌아온다. 김지인(하은성 역), 서혜원(임수지 역), 조혜주(전희숙 역), 이신영(이찬혁 역), 박선재(하태성 역)가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하게 됐으며, 새로운 인물 ‘선도남’ 역을 맡은 한규원과 주우경 역의 크나큰 박서함까지 핫루키들이 나선다.
신예은, 김동희, 나은(에이프릴) 등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출신 대세배우들이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입만2’의 여섯 배우들은 저마다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만큼 더욱 막강해진 연기 호흡과 다채로워진 캐릭터들의 에피소드 등 자신감으로 무장한 바.
OSEN이 최근 김지인, 서혜원, 조혜주, 이신영, 박선재, 한규원 여섯 배우를 만났다. 지난 1월말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는 ‘한입만2’ 팀은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금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는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던 바. 그만큼 작품 속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던 시간. 가장 먼저 요즘 근황에 대해 물었다.
(이신영) “촬영이 끝나고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가졌어요. 회사(소속사)도 다니고 오디션도 보러다녔죠. 개인적인 연습이나 수업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박선재) “저도 여유롭게 자기 생활 하면서 휴식도 즐겼고요, 작품들 보면서 공부도 했어요. 남다르지 않게 똑같은 생활을 지내고 있습니다.”
(서혜원) “촬영이 끝나고 바로 설이었잖아요. 본가가 강릉에 있는데 집에 내려가서 못 봤던 가족들을 만났어요.”
(김지인) “설 푹 쉬고 오디션도 보고 그랬어요. 제가 원래 머리가 길었는데 좋은 기회로 새 작품에 들어가게 돼서 머리도 자르게 됐어요. 시청자분들에게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한규원) “저는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조혜주) “저는 끝나고 다음 작품들 준비하고… 저도 먹고 놀고 쉬고 작품 공부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한입만’은 각기 다른 연애를 하는 세 명의 여자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서로의 연애담을 공유하는 ‘솔직단짠’ 웹 드라마. ‘한입만 시즌1’은 ‘전 남친과 현 남친이 친구일때’, ‘모솔(모태솔로)이 연애를 못하는 진짜 이유’, ‘여친이 예뻐보이는 순간’등의 에피소드로 주인공들간의 우정과 갈등에 관련된 스토리가 진행돼 왔다. 이에 시즌 2에서는 이들의 갈등이 봉합되고 새롭게 우정을 다져가는 스토리가 이어진다. 배우들의 입을 통해 직접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지 시청포인트를 들어봤다.
(서혜원) “파일럿 때는 음식들을 맛있게 찍고 그 안에서 소소하게 우리가 대화하는 짤막하게 다뤘다면 시즌1 때는 관계들을 맺어가면서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다뤘던 것 같아요. 시즌2는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 것에 대해 다루게 돼요.”
(김지인) “시즌2로 가면서 새로운 인물인 선도남(한규원 분) 오빠가 합류하면서 삼각관계를 이루게 됐어요.”
지난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도남’ 캐릭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한규원은 선도남이 가진 ‘볼매’와 반전에 집중해 달라고 포인트를 밝혔다.
(한규원) “도남이는 인기가 많고, 되게 매력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예요. 모든 사람들이 볼 때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정이 들 수 있게끔 그런 매력을 가진 것 같아요. 반전 아닌 반전이 마지막에 있으니까 잘 지켜봐주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함께 출연하게 된 배우들이 대다수인 만큼 촬영장에서의 호흡은 말해 입 아플 터다. 또래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만큼, 촬영장 에피소드도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부분이다.
(조혜주) “확실히 호흡이 좋아진 것 같아요. 테이크 가는 수가 현저히 줄었어요. 저희들이 대본에서 아이디어를 추가하기도 했어요. (어떤 부분인가요?) 저와 수지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놀라는 부분이 있어요. 화음으로 ‘콜!을 부르는 부분인데, 그런 작은 포인트들이 현실친구들 같은 모습으로 보여지길 바라요.”
(서혜원) “저희 여자배우들 셋이 있을 때 노는 방식을 넣었어요.”
(조혜주) “얼굴 보면 웃겨서 엔지가 많이 났어요.(웃음)”
(김지인) “현장 분위기 자체가 배우들이 어떻게 하든 받아주시는 분위기였어요. 각자의 캐릭터가 다 다르잖아요. 각각의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애드리브로 보여드렸을 때 감독님도 좋아해주시고 그렇다 보니까 그게 더 재밌게 만들어지게 된 것 같아요.”
(서혜원) “시즌2까지 하다 보니까 역할들이 저에게 달라붙어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애드리브를 하는데 진짜 수지가 하는 것 같고, 희숙이가 하는 것 같고 그랬어요.”
(김지인) “맞아요. 중간중간 밥 먹을 때도 정말 희숙이가 말하는 것 같았어요.”
이들 중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일까. 배우들은 단연 한규원을 꼽았다. 특히 한규원은 본인이 웃기려고 하는 행동이 아님에도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듯했다. 그의 비타민 같은 활약은 촬영장에 큰 힘이 됐다고. 한겨울에 진행된 촬영이라 한파에도 배우들을 웃게 하는 활약이었다.
한편 V오리지널 ‘한입만 시즌2’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 오후 7시 네이버 TV와 V라이브(V앱)을 통해 최초 선공개 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