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연예가중계'에서 행사 에피소드를 밝혔다.
8일 밤 생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 1753회에서는 홍진영이 '쿡앤톡' 코너에서 김선근 아나운서와 주꾸미 떡볶이를 만들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진영은 요리에 앞서 신곡 '오늘 밤에'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신곡은 물론 새 앨범 전체에 걸쳐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 홍진영은 "차 안에서 흥얼거리면서 멜로디 쓰고 이러는 걸 좋아한다. 특히 부산에서 서울 가는 길이 제일 곡이 잘 써진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곡 주고 싶은 사람은 우선 허각 씨, 백지영 언니, 김종국 오빠"라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제가 가수 분들께 곡 비는 안 받는다. 샘플이다 생각하시고 편안하게 불러주시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자작곡을 선보이기까지 지금의 홍진영을 만들어준 노래는 '사랑의 배터리'였다. 홍진영은 "그 때는 홍진영이라는 이름보다 '배터리'라고 불렸다"며 웃었다. 이어 "아무래도 '사랑의 배터리'라는 곡이 있었기 때문에 그 노래가 제일 애착이 가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진영은 '행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행사는 한창 많이 했을 때는 하루에 7~8개까지 해봤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저도 놀랐는데 그게 가능하더라. 아침 6시에 마라톤 스타트 버튼부터 누르고 시작했다. 그리고 낮 12시에 고속도로 개통식 행사를 한다. 제가 웬만한 최근 고속도로 다 뚫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1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