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네이션(퍼니+도네이션)이라는 기부 문화를 알리려고 시작했다.” 유연석과 손호준이 시작한 ‘커피프렌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커피프렌즈’에서는 영업을 종료한 후 커피 프렌즈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재윤은 “진짜로 불러줘서 고맙다. 이런 경험 언제 해보겠냐”며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우리가 너무 고맙고 우리 둘이 커피 프렌즈 시작했을 때 이렇게 환상적인 멤버들과 함께 할 줄 상상도 못했다”며 공을 돌렸다.
또한 유연석은 “처음에는 내가 뭐해달라고 했는데 다들 알아서 하고 있고 다 와서 도와주고 그러니까 너무 큰 힘이 됐다. 누나도 진짜 허리가 끊어질 것 같고 그런데 진짜 놀랐다. 진짜로 너무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최지우는 “그만해 나 눈물 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조재윤도 눈시울을 붉혔다.
유연석은 함께 해준 손호준에 대해서도 “제빵왕 손탁구가 됐다. 얘가 없었으면 토스트 메뉴는 나갈 수 없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호준은 “연석이가 맥주도 배웠다. 수제맥주가 판매가 안 된다고 해서 판매 못했는데 맥주도 배우고 선생님한테 요리도 배우고 집에서 계속 하고… 왜 안 울어?”라며 감동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 달 후 커피 프렌즈 멤버들은 서울 연남동에서 재회했다. 조재윤은 “이렇게 몇 시간 동안 설거지만 하게 될 줄 몰랐다. 허리도 아픈데 무언가 들어오는 손이 있었다. 호준이의 커피였다. 느낌이 달랐다. 그만큼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스펙트럼이 넓더라”고 말했다. 양세종은 “동생 대해주듯 해서 진짜 편했다”고 말했고, 이에 조재윤은 “발전 단계가 보였다”며 칭찬했다. 최지우 역시 “마지막에 진짜 셰프였다. 귤동자에서 많이 발전했다”며 ‘양세종 누나’를 자처하고 나섰다.
유연석은 손호준에게 “우리가 친해져서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 같다”고 털어놨다.
직원들은 각자 가장 맛있었던 메뉴를 꼽아봤다. 조재윤은 스튜, 양세종은 에그 베네딕트, 유연석은 미트볼, 최지우와 손호준은 프렌치 토스트를 꼽았다.
총 13개의 메뉴가 커피 프렌즈를 통해 손님상에 나갔다. 프렌치 토스트 & 귤 카야잼이 총 142그릇을 판매하면서 가장 핫했던 메뉴 1위에 등극했다. 베스트 메뉴 2위는 흙돼지 토마토 스튜(총 97그릇), 베스트 메뉴 3위는 딱감바스 & 딱감바스 파스타다.
손호준은 “원래 큰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빵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빵을 위해 매일 새벽에 출근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어 번 만들기에도 성공하고 호준이 세트 출시에도 성공했던 바다.
유연석은 “우리가 1년 동안 기부 행사 했던 것처럼 똑같이 섭외를 해보자고 했는데 우리가 진짜 친한 사람들로 멤버가 꾸려졌는데 그래서 편하고 재밌었던 것 같다. 내려왔던 친구들이 너무 고생하고 가서 미안하긴 미안하다”면서 “이제 연락 다 끊긴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호준 역시 “나만 그런 거 아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총 6명의 아르바이트생이 함께 했다. ‘열정 알바생’ 유노윤호, ‘설거지 보이’ 차선우, ‘전설의 알바생’ 백종원, ‘귤수아비’ 세훈, ’기부천사’ 강다니엘, ‘알바 만렙’ 남주혁이 바로 그들. 모두의 손길이 닿아 제주의 커피 프렌즈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마지막 정산 결과 마지막 날 기부금은 2,713,777원, 총 기부금은 12,093,977원이었다. 기부 금액은 장애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커피프렌즈’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