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균상이 '나 혼자 산다'에서 애묘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8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윤균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균상은 고양이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부터 고양이들이 안방 커튼과 침대 사이를 누볐고, 귀여운 울음 소리로 윤균상을 깨웠다.
그는 반려묘를 4마리나 키우는 '집사'였다. 이에 집 곳곳에 고양이 장난감과 소품이 가득했다. 심지어 구석에는 고양이 털뭉치도 많았다.
윤균상은 밝은 얼굴로 반려묘들을 소개했다. 그는 "첫째는 쿵이다. 고양이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을 때 길 걸어다가 우연히 눈이 마주쳤는데 '심쿵'해서 데려왔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쿵이 접종하러 갔다가 다른 고양이들을 보는데 제일 밑에 구석 케이지에서 바지를 잡아당기는 아이가 있었다. 다른 집에 갔다가 파양됐는데 그게 또미였다. 안락사 위기라는 얘기에 바로 데려왔다. 또가 어게인, 미는 나라는 뜻이라 또 나를 '심쿵'하게 해서 또미다"고 설명했다.
윤균상은 또한 "몽이는 친구 부탁으로 키우게 됐는데 다리가 짜리몽땅해서 몽이다. 솜이도 파양묘였다. 피부병 때문에 병원비를 감당 못하겠다고 해서 데려왔다. 털이 솜사탕처럼 많이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솜이라고 지었다. 솜이 데려와서 힘들었던 게 솜이 피부병을 다른 애들이 다 옮았다. 저도 걸렸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 나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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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