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3’에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그루비룸, 기리보이&키드밀리, 행주&보이비 4개의 팀이 탄생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팀 대표 선발전이 펼쳐진 가운데, 멘토를 선택했다.
이영지 팀에서는 ‘고등래퍼3’의 막내인 예비고1 최민홍이 가장 먼저 나섰다.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송민재는 자퇴하고 돌아온 가운데 “자퇴하는데 조건이 있었다. ‘쇼미더머니’ 나가서 목걸이를 따와라, 김하온, 배연서 나오는 대회가 있었는데 1등하라고 해서 1등하고 왔다”고 말했다. 더콰이엇은 “안정적이었고 음악을 즐기면서 나오는 퍼포먼스가 자연스럽다”고 칭찬했다. 기리보이도 “스킬을 안 해도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기본을 줬다. 랩만 열심히 연습하는 사람이 보고 ‘저런 것도 감동을 받을 수 있구나’라고 느꼈으면 좋겠다”며 극찬했다. 이로써 221점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기대주였던 최진성은 ‘개개풀어지다’라는 랩을 보여줬다. 더콰이엇은 “제가 좋아하는 멋진 목소리를 갖고 있다. 자신감도 더 올리고 구성지게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30점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드디어 독특한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던 ‘카와이 크리에이터’ 김호진이 나섰다. 그는 랩네임에 대해 “호치키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드밀리는 “카메라를 갖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제가 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윤현선은 231점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만큼의 점수를 받아도 될 무대였는지 모르겠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뛰어난 발성과 탄탄한 실력을 보여줬다. 이에 더콰이엇은 “흙속의 진주라는 표현이 떠오른다”며 극찬했다. 그녀는 205점을 얻으며 3위에 올랐다. 윤현선, 송민재, 이영지가 톱3로 꼽혔다.
김민규 팀은 지난주에 이어 대결이 이어졌다. 정은표 아들 정지웅은 기대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고 193점으로 아쉽게 4위에 올라 탈락했다. 권영훈은 또 다른 차원의 무대를 보여준 가운데, 252점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부럽기도 하고 열등감에 휩싸이기도 했다”면서도 15살 때의 김민규를 보여줬다. 하지만 김민규는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이진우 팀(이진우, 강민수, 서민규), 권영훈 팀(권영훈, 강현준, 최진호), 양승호 팀(양승호, 하선호, 오동환), 윤현선팀(윤현선, 송민재, 이영지)이 결정됐다. 권영훈 팀은 기리보이&키드밀리 멘토를 꼽았다. 양승호 팀은 그루비룸을 멘토로 꼽았다. 윤현선 팀은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를 꼽았고, 이진우 팀은 행주&보이비를 선택했다.
이때 MC 딘딘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팀원은 각 팀에 4명이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팀원은 팀의 색깔과 팀원들과 케미스트리를 윈해 멘토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졌다.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는 추가 합격자로 김민규를, 그루비룸은 김현성을, 행주&보이비는 최진성을, 기리보이&키드밀리는 김호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 미션은 교과서 랩 대결이다. 팀 안에서 2:2 팀을 꾸려서 타 팀과 대결하게 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고등래퍼3’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