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이 구담구 카르텔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직면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일은 사제 한성규(전성우 분), 수녀 김인경(백지원 분)에게 복지시설을 위탁하는 곳이 매각교 교주 기용문(이문식 분)이며 황철범(고준 분)도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성규, 김인경은 매각교가 신도들을 늘리려고 복지시설을 가져간다고 생각했고 김해일은 구담구 카르텔에 대해 설명했다. 복지시설 인수인계까지 약 한 달이 남은 상황.
김해일은 그 전까지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애썼다. 하지만 불량급식을 먹고 입원한 아이가 가망이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 받았다.
불량급식업체 왕맛푸드를 소송하고 언론에 제보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유인즉슨 급식업체 사장이 기용문의 조카였기 때문이었다.
김해일은 구담구청을 찾아가 책임을 물었지만 공무원은 아이가 죽지 않았으니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 가운데 왕맛푸드가 우수업체로 선정돼 충격을 안겼다. 김해일은 “인간으로서 원칙을 잘 지키고 살자”고 강조했다.
왕맛푸드를 찾아간 해일은 급식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대표가 담배를 피우는 걸 목격했다. 김해일은 담배를 끄지 않는 대표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날려 통쾌함을 안겼다.
소식을 접한 황철범은 왕맛푸드를 지켜야 한다면서도 "신부 지금 처리했다간 더 큰일난다. 뒤가 교황청”이라고 두려워했다.
한편 기용문은 "종교는 종교로 대응해야 한다"며 복지시설을 찾아가 일부러 김해일 신부를 건드렸다. 이에 화가 난 해일은 야구방망이를 들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