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멀티 출루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최지만은 이날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지개를 켰다. 이로써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은 3할3푼3리(15타수 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미네소타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첫 대포였다.
최지만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탬파베이였지만 1회말 곧장 2점을 허용해 1-2로 끌려갔다.
1-2로 뒤진 가운데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뒤 볼넷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4-2로 앞서나가던 5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말부터 마이클 브로셔와 교체돼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