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 41만 294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18만 7078명이다.
이로써 ‘캡틴 마블’은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과 함께 역대 3월 개봉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속도를 기록했다.
역대 3월 개봉한 마블 솔로무비 중 최고 흥행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최종 관객수 3,963,251)의 개봉 4일 째 100만 돌파 기록을 하루 앞당겼으며, 544만 관객을 동원한 최근 마블 솔로무비 흥행작 ‘닥터 스트레인지’(2016), ‘앤트맨과 와스프’(2017)과 같은 속도로 돌파했다.
특히 2019년 최고 오프닝, 3월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캡틴 마블’은 초고속 100만 돌파로 2019 MCU 흥행 캡틴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개봉 후에도 폭발적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말 가뿐히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어벤져스: 엔드 게임’으로 이어질 작품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위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로 같은 기간 2만 31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93만 4197명이다. 3위는 ‘사바하’로 1만 8844명을 추가, 누적관객수 226만 8599명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