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푸드파이터의 면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서는 공복을 앞두고 최후의 만찬에 돌입하는 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수제버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테이는 가게를 준비하면서 메뉴 개발을 하다보니 4개월간 20kg이 늘었다며 공복에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평소 대식가로 알려진 테이였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보여준 테이의 남다른 먹방 스케일은 상상초월이었다. 한달 식비로 300만원 이상을 쓴 테이 답게 시작은 중국집이었다.
탕수육과 짜장면 곱빼기, 짬뽕 곱빼기 세트를 주문했지만 식당 주인의 만류로 탕수육과 보통 짜장면, 짬뽕을 시킨 테이는 양이 적다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고 역시나 이후 짜장면을 추가 주문해 모든 음식을 클리어 했다.
이어 소화를 시킨다며 PC방으로 향한 테이는 핫도그 세 개와 스무디, 콜라, 낙지 볶음밥까지 주문해 마치 식사를 하지 않은 것처럼 다시 먹방을 시작했다. 이에 패널들은 레벨이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것도 끝이 아니었다. 집으로 돌아온 테이는 "입맛이 없다"면서도 한라봉을 먹었고 저녁을 먹지 않은 동생을 위해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나섰다. 두 봉지를 먹겠다는 동생의 말에 테이는 하나에 다섯 봉지가 들어있는 묶음 봉지 두 개를 꺼내 라면 10봉지를 끓여 그야말로 폭풍흡입했다.
마지막으로 샌드위치와 우유로 입가심한 테이는 기나긴 최후의 만찬을 끝내고 공복에 돌입했다. 다이어트가 시급하다는 테이는 공복에 실패하며 록커 분장을 한 채 발라드 버스킹을 하겠다는 쎈 공약을 걸고 굳은 결심을 했다. 먹신 김준현 마저 인정한 푸드 파이터 아닌 '푸드 아티스트' 테이는 공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mk3244@osen.co.kr
[사진] '공복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