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의 본격 활약이 시작되면서 시청률 역시 상승길을 걷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구담구 카르텔을 파헤치는 해일(김남길 분)과 대영(김성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지시설 인수인계까지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해일은 복지시설을 매각교에 넘기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구담 보육원에서 선천적인 질병을 앓던 아이가 불량 급식을 먹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비싼 병원비 때문에 강제퇴원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 아파했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급식업체가 매각교 교주 기용문(이문식 분)의 조카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해일은 더욱 분노했다. 해일은 불량 급식 업체부터 털어 줄줄이 엮인 ‘구담구 카르텔’을 무너뜨리려는 작전을 세웠고 곧바로 불량 급식 업체를 급습했다.
김해일은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개념 없는 사장에게 열무 따귀를 날려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에 카르텔은 해일을 저지할 방법을 모색했고 기용문이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기용문은 종교는 종교로 대응해야 한다며 복지시설을 찾았고 해일을 일부러 도발했다.
해일은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야구방망이를 들었고 그가 휘두른 방망이에 대영이 대신 맞으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해일과 대영의 기묘한 공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선(이하늬 분) 역시 권력 앞에서 또 한 번 해일을 보호하며 달라질 경선의 모습을 예고했다. 경선은 한 번의 실수로 긴급 발령을 받고 자신의 고향인 영월로 좌천된 바, 욕망을 내려놓고 해일의 손을 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해일이 구담 카르텔을 향한 반격에 시동을 걸며 시청률 역시 상승하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열혈사제'는 수도권 시청률 19.7% 전국 시청률 16.6%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수도권 시청률은 20%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과연 '열혈사제'가 20%를 돌파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mk3244@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