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말포이로 잘 알려진 배우 톰 펠튼이 욱일기 티셔츠에 공식 사과했다.
톰 펠튼은 9일 자신의 SNS에 "내 SNS 비디오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톰 펠튼은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한 SNS 영상을 게재해 비난을 받았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말포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욱일기가 선명하게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톰 펠튼은 곧바로 사과했다. 톰 펠튼은 "내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 어떤 의미를 상징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나는 티셔츠가 무엇을 나타내는지도 모른 채 구입한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며 "내 무지함은 변명이 될 수는 없지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욱일기 티셔츠를 입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톰 펠튼은 '해리포터' 말포이로 잘 알려져 있는 할리우드 배우다. '메건 리비', '매직 울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등의 주연을 맡으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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