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박한별·지현우, 류수영 의심 피했다 '간발의 차'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09 21: 31

'슬플 때 사랑한다'의 박한별과 지현우가 간발의 차이로 류수영의 의심에서 벗어났다.
9일 밤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9, 10회는 '두려움이 나를 찾아와'라는 소제목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인욱(류수영)이 윤마리(박하별)의 흔적을 찾아 서정원(지현우)의 집까지 들이닥쳤다. 강인욱의 의처증과 가정폭력을 피해 도망쳤던 과거의 윤마리(박하나)는 죽은 서정원의 아내 우하경(박한별)의 얼굴로 페이스오프까지 한 상태였다. 하지만 강인욱의 인기척을 느끼자마자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몸을 숨겼다. 

그럴수록 강인욱은 서정원의 집에 도망친 아내 윤마리가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물소리가 들리는 화장실까지 열어 윤마리를 확인하려 했다. 또한 강인욱은 무례를 지적하는 서정원을 밀치며 우하경의 옷장을 뒤졌다. 그는 윤마리를 찾을 단서인 한정판 원피스를 찾으러 혈안이 돼 있었다.
그러나 강인욱의 기대와 달리 우하경의 옷장에는 한정판 원피스가 고스란히 걸려 있었다. 알고 보니 주해라(왕빛나)가 강인욱이 윤마리를 찾는 것을 알고 자신이 산 똑같은 원피스를 서정원에게 퀵으로 보냈던 것.  
서정원은 "확인해드렸으니 그만 나가 달라. 더 이상의 무례는 참기 힘들다"며 강인욱을 돌려보냈다. 강인욱은 결국 서정원의 집 화장실에 숨은 윤마리를 보지 못한 채 방을 나섰다. 강인욱은 끝까지 물소리가 나던 화장실을 노려봤고 매서운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윤마리는 그때까지 두려움에 숨죽이며 눈물을 흘려 긴장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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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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