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짝 캐럿랜드~" 세븐틴이 1년 만에 팬들을 다시 캐럿랜드로 초대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세븐틴의 세 번째 팬미팅 ‘SEVENTEEN in CARAT LAND’가 열렸다.
이번 팬미팅은 1년여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앞선 두 번의 팬미팅에서 선보인 놀이동산과 왕국 콘셉트에 이어 이번에는 세븐틴의 낙원인 ‘캐럿 랜드’로 팬들을 초대하는 '홀리데이' 콘셉트로 진행됐다.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와 'Home' 무대로 포문을 연 세븐틴은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며 "1년 만인데 많이 기다리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을 추억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같이 행복한 여행 떠나요"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세븐틴은 그야말로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코너와 아이템들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팬미팅 중간 중간 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다. 멤버들이 준비를 위해 무대 아래로 내려간 사이에도 VCR을 통해 안무 따라하기, 세븐틴과 사진찍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즐거움을 안겼다.
또한 멤버들은 tmi 토크 등의 코너에서 유쾌한 입담과 함께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하는가 하면 애교, 춤, 노래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보여주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보물찾기 게임에서 한글로 세븐틴이 쓰여있는 슬로건 찾기에 도전한 멤버들은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와 1층 2층을 돌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유닛의 곡을 서로 바꿔 부르는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에서는 도겸과 호시는 '한편의 너'를 부르며 가창력을 폭발했다. 이어 디노, 승관, 버논은 'Change Up' 무대를 꾸몄고 승관은 숨겨둔 랩실력을 뽐냈다.
이어 'Hello'를 부른 에스쿱스, 원우, 디에잇은 달달한 매력을 뽐냈고, 조슈아, 민규, 우지, 호시, 준은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Flower' 무대로 섹시미를 발산했다. 다음으로 제복을 입고 등장한 도겸과 정한은 '날 쏘고가라' 파워풀한 카리스마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고 마지막으로 'MY I' 무대를 선보인 민규, 승관은 줄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에서 멤버들은 보컬, 춤, 랩 등 포지션을 바꿔부르며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팬들에게 "캐럿분들 앞에 서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저희가 힘들 때 여러분이 항상 저희에게 힘이 되어주신다"며 "여러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좋아할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한 분 한 분 다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겠다. 앞으로 함께 더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하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세븐틴은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다채로운 무대들을 비롯해 토크와 게임까지 알찬 구성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팬들과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세븐틴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돌아올지 기대가 모아진다./mk3244@osen.co.kr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