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김보성이 밝힌 첫사랑 강수연, 예능 출연 중단 그리고 의리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3.10 07: 49

배우 김보성의 초등학교 시절은 어땠을까. 동창 김수용의 증언에 따르면, 미소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동네 다른 학교 강수연을 짝사랑했던 풋풋함도 있었다. '의리'를 외치기 전 김보성의 과거가 흥미롭게 들린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김보성이 의리 있게 초등학교 동창 김수용과 동반 출연했다.
이날 김수용은 김보성의 어린 시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놨다. 특히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첫사랑 강수연이다. 강수연은 지금도 레전드 영화배우로 꼽히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역 배우로 유명했던 바 있다. 김수용은 "강수연이 우리랑 동갑이다. 같은 동네였다. 다른 학교지만 유명했다. 어느 날 학교를 갔는데 소문이 자자한 거다. 어제 허석(김보성)이 강수연 집에 찾아가서 사인 받고 사진 찍었대라고 소문이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보성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남자 학생들 중 인기 순위 1위를 했다. 우리 반에는 없고 강수연을 적었다. 마침 전학왔던 애가 있는데 미팅을 해주겠다고 했다. 강수연 선배님 집으로 갔다. 내가 그때 사랑에 빠졌다"며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예계 각종 행사를 통해 한 번쯤은 만날 수 있었을 터. 김보성은 "영화제 가서 물어봤는데 기억을 못하시더라. 우리는 중학교 때 머리를 빡빡 깎았다. 머리 깎기 전에 집에 갔다. 중학교 졸업하고 나서 나중에 보자고 했다. 그리고 멀어져가는 뒷모습이 차를 타시더라. 뒤를 돌아봐서 나를 쳐다보는 거다. 계속 그 모습으로 멀어져가는게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첫사랑의 향수에 대해 전했다.
나오는 방송마다 '의리'를 외치는 독보적 캐릭터. 김보성이 전한 의리의 의미는 우정의 의리, 공익을 위한 의리, 나눔의 의리까지 3단계로 구성돼 있었다. "아버지 등을 보고 자란다는 옛말이 있다. 의리를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따라서 한다"며 아들들도 함께 '의리' 있다는 설명.
'아는 형님'을 끝으로 예능 출연을 하지 않겠다는 말에도 해명했다. 이상민은 "김보성이 영화와 드라마에 집중하기 위해 '아는 형님'을 끝으로 예능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한 것. 이에 김보성은 "'옥탑방 문제아들'까지만"이라면서도 "안 하는 게 아니라 당분간 안 하는 것"이라고 당황스러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분간 김보성의 예능 활약은 다행히도 계속될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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